이재호 "후디+목베개 일체 성공! 이제 글로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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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8.31조회수 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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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훅 훅 두 번만 불면, 탱탱한 목베개 장착~ 이를 먼저 알아본 유럽 명품 브랜드 B에서 아우터에 적용하는 등 진가를 방증해냈다.

    이러한 목베개 성공까지는 적잖은 노력이 숨어 있다. 옷 후디와 목베개를 일체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행갈때나 하루 종일 일할 때 목부분 무리가 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연구개발은 5년 이상 이어졌다. 바로 커버써먼의 이재호 대표다.

    "살짝 목 디스크도 있던데다 어떻게해서든 만들어 내고 싶었습니다. 실용화된다면 저와 같이 불편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죠" 올해 34세 젊은 청년 CEO인 이 대표의 말에 의지가 실린다.

    그러던 중 친하게 지내왔던 친구가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고 함께 연구개발을 이어갔다. 시행착오도 수 백번, 밤 낮을 가리지않은 시도 끝에 집념으로 탄생된 브랜드가 바로 필로우디(Pillowdy)이다.

    현재 전개중인 브랜드 키크에 부착하는데 성공하며, 완전체로 태어나게 된다. 필로우디 제품은 가슴 왼편 지퍼에 숨겨진 에어튜브로 공기를 불어 넣으면 단 3초만에 목 부분에 내장된 베개가 부풀면서 시간, 장소의 제약없이 손쉽게 목베개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목베개의 활용성을 갖추면서 상승세다.

    최근 필로우디는 '그림왕양치기’ 라는 예명으로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로잡은 양경수 작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열공하는 고등학생들의 고충과 제품 기능까지 더욱 실감나게 연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곳 커버써먼은 아이템 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도 흥미롭다. 10대에서 70대까지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이다. 10대와 20대의 영층, 그리고 이곳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30대와 그리고 생산파트의 40대 직원과 50대 총괄 본부장, 60대 연구팀과 디자이너겸 시니어 인플루언서인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차이를 뛰어넘어 '틀림'이 아닌 '다름'을 통해 서로간 시너지는 물론 각각의 인사이트를 통해 보완과 성장을 함께 해내고 있는 이곳, 이 대표의 소신 있는 경영철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커버써먼은 이제 공기를 주입시키는 '키크랩 에어' 성공에 이어 곧 발열원단 '키크랩 히트'도 선보인다. 이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패턴이 확장세로 이어지면서 패션테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 비즈니스는 더욱 많은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호텔 프론트에 아이들을 위한 미니 계단을 만든다든지, 세면대 물나오는 쪽 터치만 가볍게 하면 물이 좀 도 쉽게 흘러 나온다든지, 앞으로 할 것들이 너무 많네요(웃음) 위드 코로나시대, 어려운 환경 속이지만 많은 분들이 좀 더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진다.

    유통망은 현재 국내외 동시 공략하고 있으며, 국내 경우 골프 아웃도어 스포츠 영역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으로 좀 더 탄탄한 입지 구축에 들어갈 방침이다. [패션비즈=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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