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실용+기능 겸비 '워크레저' 트렌드 강세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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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8.27조회수 6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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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마켓은 이번 F/W시즌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워크레저'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남성복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반영해 클래식 아이템은 한층 고급스럽고 성숙하게 표현되고 있다"며 “여기에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워크레저 트렌드는 새로운 오피스룩을 제안, 희망찬 퓨처리스틱 무드를 이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준서)의 남성복 브랜드들은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F/W 상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먼저 '갤럭시'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는 한편 고급화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별도의 라인도 출시한다. 이탈리아 최고급 소재, 프리미엄 테일러링을 강조한 ‘란스미어 시그니처’ 라인이 바로 그것. 란스미어 180수 슈트와 아우터, 패널 코트 시리즈, 캐시미어와 실크를 활용한 스웨터, 베이비 카프 레더 다운 블루종, 레이저 프린트 무스탕 등이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감성을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재킷의 허리와 소매 부분에는 여유를 주고, 어깨는 편안하게 떨어지도록 패턴을 개발했다. 팬츠의 허리도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편안하지만 갖춰 입은 느낌을 준다. 저지 소재를 활용한 재킷은 카디건처럼 착용감이 편안하며, 패딩 충전재로 보온성을 겸비해 겨울 시즌까지 활용토록 했다.

    *갤럭시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 '란스미어 시그니처' 승부수

    '로가디스'는 전체적인 핏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하는데 신경쓰고 있다. 팬츠 힙과 허벅지 부분은 키우고 무릎과 밑단 둘레 사이즈를 미세하게 조정해 실루엣은 세련되게 보이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또 코튼 기모, 스웨이드, 가죽 등 자연스럽고 볼륨감있는 소재와 함께 스트레치 소재를 다양하게 접목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올 추동 시즌 컬러는 다크한 색조의 브라운 컬러가 필수로 보여진다. 프리미엄 아우터와 풋웨어, 액세서리에 적용되고 다양한 소재와 배색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또 클래식하게 표현된 다크한 네이비 톤이 블랙을 대체한다. 오프화이트, 스틸블루 컬러와 함께 활용되고 톤온톤 매치로 모던하게 제안된다.

    갤럭시는 카멜, 베이지, 브라운 컬러로 심리적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한편 생명력, 열정, 생동감을 상징하는 레드 계열의 버건디, 페일핑크 등을 활용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대지와 자연의 컬러인 브라운 컬러를 중심으로 블루와 그린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브라운 컬러의 베이비 카프 누벅 재킷을 활용한 캐주얼룩을 통해 고급스러움이 깃든 편안함을 강조했다.

    *로가디스




    키컬러는 '브라운' 다양한 톤온톤 매치로 모던하게

    로가디스는 그린, 브라운, 머스타드, 카멜, 테라코타와 같은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컬러를 중심으로 상품화했다. 엠비오는 블랙, 그레이 컬러를 토대로 브라운, 오트밀, 베이지 등 편안한 컬러를 사용해 데일리 아이템에 적용했다. 슬로웨어는 오렌지, 레드 등 강렬한 컬러의 팬츠와 함께 재킷과 스카프 등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세련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스마트웨어와 포멀웨어 사이의 참신한 워크레저 트렌드도 주목된다.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세련된 컨템포러리 디자인에 적용해 더욱 발전된 오피스룩이 눈에 띈다. 액티브웨어 수준의 기능성을 겸비한 유틸리티웨어가 퓨처리스틱 무드로 제안된다.

    '톰브라운'은 미국 보이스카웃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테마에 맞는 다채로운 소재와 위트 있는 아이콘을 사용해 독특한 시즌 분위기를 완성했다. 울 소재의 점퍼와 팬츠 셋업은 물론 메시 소재를 사용한 이너와 매칭을 통해 스포티하게 풀어냈다. 또 다양한 코듀로이 소재가 아우터와 팬츠, 이너에 걸쳐 활용된다. 얇고 유연한 가죽 소재가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보여지고, 트렌치코트, 맥코트 등 아웃웨어로 확장되는 추세다.

    *톰브라운




    스마트웨어와 포멀웨어 사이 '워크레저' 트렌드로

    갤럭시는 원마일웨어를 캐시미어 혼방 울 트레이닝 룩으로 제안했다. 운동과 일상의 여가가 확장된 소비자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 상품을 내놨다. 대표 상품으로는 울 혼방 저지 트레이닝 후디 셋업, 후디 점퍼와 조거 셋업, 울 캐시미어 혼방 스웨터 재킷•팬츠 셋업 등이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디렉터는 “울 혼방 니트 후디와 조거 팬츠를 중심으로 온•오프의 경계를 넘어선 멀티 코디네이션을 강조했다”며 “홈콕 시대에 맞춰 격식을 갖추면서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포티한 아이템에 클래식한 소재인 울 소재를 믹스해 포멀한 재킷 및 코트와 매칭해도 릴렉스한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로브 코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시즌 보다 좀더 무게감 있는 소재로 제안돼 허리를 묶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상의 편안함을 위한 가운 형태의 자연스러운 드레이프 코트가 주목된다. 실내복과 외출복을 오가는 가운 실루엣으로 파자마 패턴을 적용하거나 레이어드 스타일이 제안된다.

    '르메르'는 가벼운 알파카 울 소재와 아몬드 밀크 컬러를 접목한 로브 코트를 선보였다. 톤온톤 컬러의 터틀넥과 셔츠 등 여러 겹의 실루엣과 넉넉한 볼륨감으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편안한 착용감과 움직임을 위해 조절 가능한 허리끈을 달았다. 또 몸을 감싸는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허리 벨트로 활용도를 높인 컴포트 오버코트도 눈에 띈다. 클래식 플란넬이나 트위드 소재로 된 오버사이즈 핏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갤럭시라이프스타일




    *엠비오




    *슬로웨어




    *르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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