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베스트셀러社와 하반기 중국 진출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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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8.12조회수 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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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가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이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중국 현지 파트너를 '베스트셀러(BESTSELLER, 凌致) 그룹'로 결정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상품 공급과 마케팅 콘텐츠를 지원하며 베스트셀러는 중국 온라인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내년에는 양사가 참여하는 합작법인(조인트벤처, JV)을 설립할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합작법인 지분 과반 이상을 확보하고 파트너사와 본격적인 중국 본토 시장 공략에 나설 생각이다. 이에 앞서 우선 올 하반기에 공격적으로 중국 온라인 마켓에 진출하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데 주력한다.

    브랜드 라이선스 홀더인 디즈니 사(社)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 과정에서는 디즈니차이나와 디즈니APEC(아시아 총괄)팀이 역량 있는 중국 시장 파트너 물색에 참여했으며, 이후 더네이쳐홀딩스가 빠른 검증과 의사결정을 통해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앞서 진출한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홍콩 매장별 평균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 늘었으며 월별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홍콩 최대 쇼핑몰 ‘하버시티’에 정식 오픈한 홍콩 4호점은 가오픈 기간에 목표 대비 330%의 판매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중국의 스포츠 의류 시장은 과거 5년간 연평균 약 15%씩 성장해 왔다. 정부의 다양한 레저 스포츠 활동 장려 정책으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중화권에 형성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현지 시장에 정통한 베스트셀러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브랜드로 비즈니스 스케일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트너사인 베스트셀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패션그룹으로 중국 내 상위 패션 기업 5위 안에 들 만큼 거대한 현지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현재 중국 내 7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티몰, 위챗 등 각종 온라인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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