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DNA 휠라, 2021 윔블던 시상대 올랐다

    곽선미 기자
    |
    21.07.16조회수 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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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아 올해 초부터 스포츠 퍼포먼스 강화를 위해 전력 질주 중인 '휠라'가 이번에는 ‘테니스’에서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공식 후원 중인 여자 테니스 애슐리 바티(호주),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2021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전 내내 코트 위 시상대에 휠라의 F로고가 조명되는 모습이 노출된 것. 휠라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 기념인 올해에 생긴 겹경사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애슐리 바티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접전 끝에 애슐리 바티가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애슐리 바티는 2019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1970~1980년대 코트 여제 ‘이본 굴라공’ 이후 41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부문을 제패한 호주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휠라는 공식 후원 중인 애슐리 바티,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의 선전으로 ‘테니스 명가’로써 재조명 받았다. 대회 내내 후원 선수들의 활약이 전 세계로 보도되면서 후원사인 휠라와 이들이 대회 중 착용한 휠라 상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단식 우승자 애슐리 바티의 경기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애슐리 바티는 최근 휠라가 선보인 ‘트레일 블레이저(Trailblazer) 컬렉션’의 테니스 웨어를 착용하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 이 컬렉션은 1970~1980년대 호주 출신 코트 여제이자 전(前) 휠라 후원 선수였던 ‘이본 굴라공’의 1971년 윔블던 첫 우승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굴라공의 경기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은 한정판이다.

    윔블던의 전통이자 상징인 ‘화이트’ 컬러 탱크톱과 테니스 스커트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경기 중 격렬한 움직임에도 편안하며, 스커트 밑단의 물결무늬와 레이저 커팅한 플라워 패턴으로 당시 이본 굴라공의 경기복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해당 컬렉션을 착용한 후 경기에 나서 우승한 애슐리 바티 역시 호주인으로, “굴라공의 업적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경기복을 입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휠라가 오랜 기간 축적한 고유 기술력과 노하우로 개발한 휠라 테니스화 역시 애슐리 바티를 포함한 후원 선수들의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했다.

    이번 후원 선수들의 활약으로 휠라가 단순한 후원사 이상으로 주목받는 것은 오랜 시간 이어진 휠라와 테니스의 끈끈한 관계 때문이다. 테니스는 110년 휠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포츠 종목으로 꼽힌다. 1970년대 윔블던 5회 연속 우승 신화의 주인공인 비외른 보리(스웨덴)에게 컬러풀한 휠라 의류를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의 효시를 열었다고 평가받은 이래, 2012년 은퇴한 테니스 여제 킴 클리스터가 세운 역사적인 순간에도 함께하는 등 세계 곳곳의 테니스 선수들을 후원하며 테니스를 브랜드 대표 종목으로 육성해왔다.

    휠라는 현재 애슐리 바티(1위) 외 소피아 케닌(4위, 미국),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 등 여자단식 탑 랭커와 디에고 슈와르츠만(12위, 아르헨티나), 두산 라요비치(43위, 세르비아) 등 남자단식 선수들도 후원 중이다. 국내에서도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 후원을 비롯해 테니스 종목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애슐리 바티,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의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및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휠라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자 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테니스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의 국내외 후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스포츠 정신으로 일군 감동의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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