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폴프랭크' 라이선스BIZ 재가동... 파트너 모집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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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5.17조회수 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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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매력적인 브랜드 '폴프랭크'가 올해 새로운 오너와 함께 리뉴얼된 브랜딩으로 전세계에서 다시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에스츄어리브랜드(대표 정호윤)가 라이선스 관리를 맡아 파트너사 모집에 나선 상태다.

    최근 폴프랭크를 인수한 퓨처리티브랜드(CEO 스탠 완, Futurity Brands)는 최근 원작자이자 미국 패션디자이너인 폴 프랭크와 협력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줄리어스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를 전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라이선싱 에이전시로 영국 MDR브랜드매니지먼트(대표 다니엘 아브너 이하 MDR)를 지정하면서 본격적인 라이선스 파트너 찾기에 들어간 것. 한국과 인도,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며, 국내에서는 MDR의 독점 파트너인 에츠슈어리브랜드가 맡아 진행한다.

    동심을 자극하는 밝은 색채와 장난기 가득한 원숭이 캐릭터 '줄리어스'로 잘 알려진 폴프랭크는 25년 넘게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각 분야의 최고 라이선싱 파트너를 확보해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어, 기존 팬은 물론 차세대 소비자를 모두 사로잡자는 사명으로 본사와 에이전시들이 의기투합했다고.

    스탠 완 퓨처리티브랜드 CEO는 "폴프랭크 인수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팬층을 더 의미있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MDR은 이러한 방향성과 목표를 완벽히 히해했으며, 풍부한 노하우와 지역 전문성을 지녔기 때문에 차세대 소비층을 위한 브랜드 확장 프로그램을 이어갈 파트너로 적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 브랜드 매니지먼트 방향과 달리 빠른 속도로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전개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빠르게 소모된 것을 잘 알고 있다. 뉴 브랜딩을 위해 어지러워진 시장을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파트너를 정할 때 우리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브랜드 운영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니엘 아브너 MDR 대표는 "우리는 퓨처리티브랜드와 협업해 폴프랭크 브랜드에 새 숨결을 불어넣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폴프랭크는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코닉 캐릭터이면서도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 창의력과 재미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강한 존재감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에이전시인 정호윤 에스츄어리브랜드 대표는 "폴프랭크는 1995년 탄생한 LA 기반 캐릭터 브랜드로 따뜻하고 정감있는 무드가 특징이다. 폴프랭크가 한국에서 새롭고 다양한 소비층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키워갈 계획이다. 유일무이한 캐릭터 폴프랭크의 화려한 귀환을 위해 메인 라이선싱 카테고리 및 리테일 전략을 고심해 선별했다. 아울러 새로운 브랜드 오너인 퓨처리티브랜드와 발맞춰 국내 시장 정리와 전개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에스츄어리브랜드는 최근 국내에서 MDR의 10여개 브랜드 에이전시를 맡아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폴프랭크 외에도 허쉬, 레브론&엘리자베스아덴, 피파, 이브 등 영향력 있는 해외 브랜드의 에이전시로 활약 중이다. MDR은 2018년 8월 영국 로펌 미시콘드레야(Mishcon de Reya)가 설립한 브랜드 매니지먼트 업체다.

    폴프랭크를 인수한 퓨처리티브랜드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사다. 인수와 라이선싱, 유통 설계 및 전략적 공급망 확보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 중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투자하며 장기적인 가치 제공을 목표로 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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