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1분기 영업이익 691억 '선방'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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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5.06조회수 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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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904억원, 영업이익은 691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2%, 영업이익은 160% 증가하면서 기업 전반적으로 선방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올 1분기 산업자재와 필름, 전자재료 등의 실적이 우수한 가운데 패션부문도 작년 같은 기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오롱FnC부문은 왁, 지포어, 골든베어 등 골프 매출 증가가 가장 컸다. 또 아카이브앱크, 럭키마르쉐, 이사칠 등 온라인 브랜드들이 MZ세대 공략에 성공하면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었다.

    올해 코오롱 지주사 대표 출신의 유석진 대표가 FnC부문을 새롭게 맡아 운영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부분도 눈길을 끈다. 유 대표는 효율과 속도를 강조하면서 본부를 슬림하게 개편하는 대신 캐시카우 브랜드는 사장 직속 브랜드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한층 빠른 의사결정과 효율 중심 영업을 펼치고 있다.

    유 대표 직속 라인에는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캠브리지멤버스, 럭키슈에뜨 등 코오롱의 대표 브랜드들이 속해 있으며 수익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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