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120억 투자한 뷰티 MCN과 협업 본격화

    안성희 기자
    |
    21.04.27조회수 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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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이 지난해 10월 120억원 투자한 뷰티 MCN 디퍼런트밀리언즈(이하 디밀)와 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디밀은 유튜브 등에 콘텐츠를 올리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동영상 제작•유통•마케팅을 돕는 크리에이터 기획사다. 현재 400여명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9일 디밀과 처음으로 협업해 공동 개발한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 ‘바디버든 프로젝트(BBP) 고농축 구슬앰플 트리트먼트’를 론칭한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콘셉트 설계부터 제조사 선정 등 제품의 개발과 판매는 당사가 맡았고, 디밀은 자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디버든 프로젝트(BBP)’는 디밀의 뷰티 PB로, 인공 향료와 인공 색소 등 피부와 건강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넣지 않고 제품 용기도 환경 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은 플라스틱을 쓰는 게 특징이다. 디밀은 현대홈쇼핑으로부터 투자받은 뒤 작년 12월 ‘바디버든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시너지플래닛츠란 회사를 인수했다.

    디밀과 공동 개발 ‘BBP 헤어 트리트먼트’ 29일 첫선

    ‘바디버든 프로젝트(BBP) 고농축 구슬앰플 트리트먼트’는 TV홈쇼핑과 현대H몰, 그리고 쇼핑라이브 등 현대홈쇼핑이 운영 중인 판매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또 내달 초에는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9일 방송에선 유튜버 ‘도영도영이(구독자 62만명)’, ‘나나nanaserie(22만명)’, ‘제이미포유(18만명)’가 참여한 제품 홍보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디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 신상품을 추가로 론칭할 계획이며,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디밀 소속 인플루언서의 SNS 계정을 통해 현대H몰에서 판매중인 다른 브랜드의 상품들의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에도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는 뷰티 고정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디밀과의 콘텐츠 협력을 통해 뷰티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디어커머스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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