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어 카카오까지? '지그재그' 인수 임박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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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09조회수 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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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1조원 기업가치의 여성 쇼핑몰 커머스 '지그재그'를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각사가 세부적인 사항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그재그는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가 2015년 설립, 소호 여성 쇼핑몰의 모바일 몰링을 통해 1020대 여성 고객을 빠른 시간 확보하며 몸집을 부풀린 플랫폼이다. 이번 카카오의 지그재그 인수는 지난 주 신세계의 W컨셉 인수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 가변성과 거래폭이 큰 패션 커머스를 통해 내부 구조를 보다 명확하게 짜고자 하는 큰 그림이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쇼핑하기 기능으로 '패션'과 '뷰티' 콘텐츠에 대한 재미를 확실하게 맛을 봤고, 커머스 역량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이번 지그재그 인수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금까지 해왔던 카카오엠, 카카오커머스, 카카오뱅크 등 신규 사업을 자회사로 만들어 편입시키는 시스템을 진행했지만, 이번 지그재그 인수는 다른 식의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카카오 선물하기 또는 쇼핑하기에 지그재그가 편입된다면, 지그재그의 고객층은 훨씬 확장되고 카카오는 패션커머스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거래액 역시 광폭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지그재그는 여기에 자체 결제시스템 Z결제를 구축해 몰링 노하우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2016년 첫 설립후 작년 거래액이 7500억원에 달하며 온라인 편집 커머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최근 유통업계가 패션을 타깃으로 한 커머스 인수에 집중하며 생태계는 격변의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신세계 SSG닷컴이 여성 쇼핑몰 W컨셉을 인수한 데 이어 롯데는 중고나라를 인수하며 패션 커머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같은 모바일 몰링 플랫폼 브랜디도 네이버에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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