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브랜드 >
핸드백 업계, 온라인팀 리빌딩! 뉴 리더 누구?
Thursday, Mar. 18, 2021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 VIEW
- 10119
 |
온라인 비즈니스는 곧 인력의 문제일까? 패션잡화 업계의 판단은 그렇다. 주요 패션잡화 컴퍼니에서 근래 온라인 인력을 새롭게 세팅했다. 기존의 내부 인력만으로 끌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영입해 힘을 실는다.
‘메트로시티’를 전개하는 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에서는 올해 초 이커머스 부문을 마케팅 부문에서 분리하고, 이하돈 이사와 최훈진 마케팅 팀장을 신규 영입했다. ‘루이까또즈’를 전개하는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신경민 전상우)에서는 지난해 정재헌 실장을 콘텐츠랩 부문장으로 데려왔다.
‘앤클라인핸드백’을 전개하는 성창인터패션(대표 박준호)은 조동욱 부장을, ‘키플링’과 ‘이스트팩’을 전개하는 리노스(대표 김웅 박병근)는 태진인터내셔날과 세정 등을 거친 문희영 부장을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팀 팀장으로 불러들였다.
엠티콜렉션과 태진인터내셔날은 마케팅팀 팀장을 영입해 콘텐츠 제작에 더 힘을 주고, 성창인터패션과 리노스는 시스템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강조 포인트는 모두 다른데,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프레시하게 고객에게 전달하고 이를 세일즈까지 이어갈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게 이들의 공통 목표다.
 |
이하돈 온라인 사업부 이사 영입, 온라인 부문 분리
엠티콜렉션은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문에 속해 있던 온라인팀을 온라인 부문으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고, 온라인 부문장으로 이하돈씨를 영입했다. 이하돈 이사는 ‘무크’ 상품 기획 MD와 ‘오클리’ 영업 MD 등을 거쳐 온라인 운영 벤더사 에디션 대표와 ‘소다’ ‘닥스’ 등을 전개 중인 DFD 그룹의 온라인 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엠티콜렉션은 기존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문은 유인경 이사를 필두로, 최근 데상트 출신의 최훈진 마케팅 팀장을 영입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 마케팅 부문은 고객 니즈에 접근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온라인 부문은 유통 채널에 따른 전략적인 접근을 주요 미션으로 잡고 움직인다. 전체적인 그림은 자사몰과 백화점몰, 이외 무신사 등 온라인 채널별 전용 상품을 갖춰 해당 채널 고객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가격에 따라 나누는 게 아닌 스타일과 대체적인 취향에 따라 상품을 큐레이션해 제안한다.
콘텐츠랩 출범한 태진 ‘비주얼’에 사활
태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신경민 대표가 취임하면서 마케팅팀을 콘텐츠랩 부문으로 승격했고, 기존 마케팅팀 인원에 웹 디자인과 VMD 인력을 흡수해 인원을 4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SNS관리 마케팅 VMD 스튜디오 부문을 아우르게 됐고, 팀의 리더로 비주얼 디렉터 출신의 정재헌 CD를 영입했다.
이전에 다른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비주얼 CD로 활약했던 정재헌 실장은 지난해 브랜드의 이미지 콘텐츠부터 로고와 패키징까지 브랜드의 전반적인 비주얼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브랜드 관련 모든 이미지를 재정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움직인다. 브랜드의 이미지 콘텐츠로 주의를 끌어 브랜드를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조동욱 부장 주축 온라인팀 세팅 ‘앤드백’ 시동
핸드백 브랜드 ‘앤클라인’을 전개하는 성창인터패션(대표 박준호)은 조동욱 부장을 주축으로 새로운 온라인 조직을 세팅해 자사몰 리뉴얼에 나섰다. 그동안 영업 조직이 관리했던 온라인 부문을 지난해 10월 온라인팀으로 분리했고, 조 부장을 주축으로 팀을 셋팅했다.
성창인터패션은 새롭게 세팅한 온라인팀과 논의를 거쳐 올해 1월 새롭게 리뉴얼한 자사몰 겸 플랫폼 ‘앤드백(AND BAG)’을 공개했다. 앤클라인을 핸드백 브랜드로 국한하는 게 아닌 또 다른 브랜드나 패션 카테고리까지 흡수하며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조 부장의 강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필드를 모두 경험해 본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는 “오프라인의 환경을 알아야 온라인 세일즈를 더 잘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앤클라인핸드백은 많기 때문에 온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문희영 부장 영입한 ‘리노스’ 플랫폼 협업 시동
리노스는 지난해 하반기 문희영 부장을 온라인팀 팀장으로 영입해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문 팀장은 TBH글로벌, 태진인터내셔날 등 여러 기업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펼쳤고, 국내 온라인 마켓이 형성될 때부터 다양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개발해 온 인물이다.
리노스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근무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가장 먼저 기본이 되는, 체계적인 온라인 세일즈 시스템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이스트팩을 외부 플랫폼에서 주기적으로 노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무조건 온라인의 트래픽을 끌어올리기보다는 타기팅을 세분화해서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Best Click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