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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캐릭터 K공주 '오떼르' 공개
Friday, Feb. 19, 2021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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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이 부캐릭터를 통해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월 17일 부캐릭터 콘셉트의 유튜브 채널 ‘오떼르’를 처음 선보였다. 각 백화점 점포를 하나의 왕국으로 비유해 실제 점포와 평행을 이룬 가상 세계를 만든 것.
점포 영업시간(오후 8시 30분)이 끝나면 백화점과 연결된 온라인 평행세계 왕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판타지스러운 설정과 요즘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강강약약의 K공주 캐릭터로 재미를 줬다.
여러 셀럽들이 등장해 K공주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첫 주자로는 인기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나와 더욱 화제가 됐다. 츄의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영상을 공개하기도 전에 많은 구독자수와 팔로워들을 확보해 바이럴에 힘을 실었다.
이미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새로 부캐 채널을 개설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기업의 색깔을 빼고, 재밌는 콘텐츠(세계관)로 MZ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는 소비의 주축이 되고있는 MZ세대들을 백화점으로 데려오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롯데백화점 MZ프로젝트팀은 MZ 세대들이 백화점이라는 공간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고민에서 이번 부캐 기획을 시작했다. 부캐 세계관의 중심 소재이자 채널명이기도 하는 ‘오떼르’는 평행세계 왕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정받은 공주만이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칭호이다. 추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서 ‘오떼르’ 칭호를 얻기 위한 공주들의 여정을 보여준다.
이번 세계관을 기획한 롯데백화점 MZ프로젝트팀 우지민 마케터는 “MZ세대들이 몰입하여 세계관을 즐길 수 있도록, 촘촘한 스토리텔링과 장치 요소들을 세계관 곳곳에 넣어 두었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다양한 매력의 평행세계 왕국과 오떼르 칭호를 향한 공주들의 여정을 MZ세대들이 재밌게 지켜봐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롯데백화점 부캐 채널 오픈 기념으로, 디지털캠페인 ‘르쏘공에서 온 초대장’을 진행한다. 이 초대장을 돌리지 않으면 영원히 현생에 갇히게 된다는 일종의 행운의 편지 콘셉트의 초대장으로, 본인이 택한 답변에 따라 다양하고 재밌는 현생 결과값을 받게 된다. 이번 초대장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오떼르 세계관’을 MZ세대들에게 알릴 예정이며, 이번 초대장 캠페인을 시작으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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