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美 올버즈, 지속가능패션·친환경·탄소 감소 앞장

    백주용 객원기자
    |
    20.04.16조회수 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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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에 기반을 둔 패션 스타트업 ‘올버즈(Allbirds)’는 앞으로 자신들의 모든 상품에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정보를 표시할 계획이다. 탄소 발자국이란 제품이 생산되면서 유통, 소비, 그리고 폐기 단계까지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총량이다.

    단위는 킬로그램(kg)과 심어야 할 나무의 숫자로 표기한다. 올버즈는 친환경 패션 컨설턴트 업체 크린(CLEAN)과 협력해 공정하게 탄소 발자국 수치를 계산해 브랜드의 100% 투명성을 강조한다.

    올버즈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대다수 미국인의 자가격리와 재택근무로 온라인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극도의 경제 타격과 불안정한 미래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소비를 대폭 줄였다.

    조이 즈윌링거 올버즈 CEO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후 소비자들은 목적의식을 지닌 브랜드와 깨끗한 브랜드 위주로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속가능과 친환경은 최근 패션 업계에서 화두가 됐다. 당연히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급하게 친환경 패션을 외치고 때로는 마케팅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버즈는 2016년 시작때부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왔다.

    2019년 4월부터는 탄소 중립(carbon neutral)도 실천하고 있다. 배송을 제외한 모든 공정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제로(zero)을 목표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새로운 친환경 소재 개발에 매진하면서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올버즈는 울 소재의 스니커즈로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리콘밸리 테크계 인사들에게 먼저 인기를 얻었으며 곧이어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스쿠터 브라운 등이 투자자로 있으며 현재 브랜드 가치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사진 출처_ 올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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