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앤스테이시' 플리츠백 리더로 대활약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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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6조회수 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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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인터내셔날(대표 허지숙)의 ‘조셉앤스테이시’가 론칭 10년만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가방 브랜드 중 매출 톱 1,2위를 다투는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가죽 가방으로 시작해서 플리츠백 등의 에코백으로 입지를 넓혀온 조셉앤스테이시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컬러 다양성, 그리고 감각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온라인 패션잡화 시장을 리딩 중이다.

    강남의 플래그십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하면 모두 온라인 매출이며, 면세점 온라인몰 매출이 전체의 5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면세점 매출이 감소한 상태지만,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수백억원에 달한다.

    2009년 론칭한 조셉앤스테이시가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건 2018년부터다. 2018년 마케팅팀의 개설로 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그해 2016년부터 전개하던 플리츠백을 다양한 색깔과 컬러 조합으로 패션셩있게 전개했고 에코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했다.

    플리츠백이 더욱더 확고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백으로 자리잡고, 이와 덩달아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가죽백의 판매도 함께 올라왔다. 현재 여러 가방 브랜드에서 플리츠백을 선보이는데 조셉앤스테이시는 특히 컬러와 실용성으로 차별화한다. 소비자가 에코백으로는 과감한 컬러를 비교적 쉽게 시도하며, 가죽과 달리 염색에 한계가 없다는 장점을 염두했다. 플리츠백을 다양한 컬러 그리고 2가지 이상의 컬러를 활용한 믹스버전까지 총 80종 선보였으며, 이러한 브랜드의 상품 전개 방식으로 패션성있는 플리츠백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마케팅팀의 설립도 큰 몫을 했다. 조셉앤스테이시는 그전까지 일절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는데, 2018년 스타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그리고 온라인에서의 노출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배치해 판매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철저히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개와, 온라인 바이럴에 특화된 인재들을 영입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2년간 브랜드가 급성장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지난 10년간 쌓아 온 아카이브의 결과가 있었기에 마케팅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모든 가죽 소재를 자체 개발하는 등 8년 간 디자인과 소재 R&D 부분에만 집중해 이끌어왔기 때문에 좋은 후기들이 많이 이어졌고, 마케팅에 탄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해, 카피가 불가능한 니트 소재의 플리츠백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전자기기 광고에 사용되는 입체적인 기술을 적용한 룩북을 제작하는 등 이업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마치안터내셔날은 총 40~50명의 직원 중 상품 디자인팀에 10명, 그래픽 디자인팀에 10명의 직원을 두고 있을 만큼 디자인과 이미지제작에 올인하고 있다.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디자이너들을 영입해 왔으며, 디자이너와 마케터들이 최대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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