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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업사이클링 슈즈' 7000족 푼다!
Thursday, Nov. 17, 2016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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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코리아(대표 에드워드 닉슨)가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과 협업해 제작한 러닝화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 와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특히 러닝화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업사이클 한 소재를 사용한 최초의 대량 생산 상품으로, 전세계에 7000족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에릭 리드케(Eric Liedtke) 「아디다스」 글로벌 브랜드 이사는 “우리는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신발을 제작한 것은 물론 이 폐기물을 100% 활용한 축구 유니폼을 만들었다”며 “2017년에는 업사이클 된 플라스틱으로 100만 족의 신발을 제작할 계획이다. 의류와 신발을 제작할 때 버진 플라스틱(석유에서 추출하여 만든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친환경, 사회공헌, 업사이클 등 지속가능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패션시장 흐름에 맞춰 「아디다스」는 내년 해안 지역에서 수거한 약 1100만개의 병을 재활용해 기능성 의류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A.I.R전략(avoid: 방지, intercept: 차단, redesign: 재설계)'을 실행하고, 상품 제작 시 지속 가능한 재료의 사용을 더욱 늘려 환경혁신을 새로운 산업 기준으로 설정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팔리 컬렉션'으로 명명한 이 상품군은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다. 바다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강화와 해양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컬렉션이다. 소재는 '오션 플라스틱TM'이라는 것으로, 몰디브 해안에서 팔리가 진행한 정화 작업을 통해 얻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업사이클(upgrade+recycle의 합성어: 못 쓰게 된 폐기물을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해 만든 것이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 러닝화는 오션 플라스틱TM(95%)과 재생 폴리에스터(5%)로 원사를 짜 제직한 '프라임 니트 갑피'를 사용해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한다. 파도로부터 영감을 받은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신발끈과 발목을 감싸는 삭 라이너(Sock liner) 등도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환경 혁신을 위해 「아디다스」와 팔리가 협업해 탄생한 새 유니폼은 팔리 오션 플라스틱과 수성의 친환경적 프린트 기술을 사용했다. 각 팀 고유의 컬러와 함께 「아디다스」 삼선 디자인 등과 기존 클럽 유니폼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폼의 슬리브 안쪽에는 통기성을 강화하는 메시 소재를 썼고, 목 뒤쪽에는 '바다를 위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NFC 칩을 넣은 라벨을 달았다. 이 NFC 칩은 팬들이 모바일을 통해 「아디다스」와 팔리의 파트너십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11월 26일에 열릴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이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목)부터 「아디다스」 BCS 명동점과 BCS 부산 광복점에서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 러닝화 100족을 한정판매한다. 24일(목)부터는 위 2개 매장을 비롯해 BCS 코엑스점, BCS 타임스퀘어점, BCS동성로점까지 총 5개 매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100벌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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