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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화장품 온라인편집숍 '언니의 교실' 오픈
Tuesday, Oct. 11, 2016 | 이광주 기자, nisus@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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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프(대표 최병훈)가 10대 중심의 13-23세대를 위한 화장품 온라인편집숍 '언니의교실 (www.sisterclass.com)'을 지난 10월1일 오픈했다.
'언니의 교실'은 화장을 하기 시작하는 나이인 13세부터 성장이 멈추는 나이인 23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10대 중심의 학생 세대들이 주된 고객층이다.
최병훈 씨앤에프 대표는 "지난 8월말 프리오픈을 통해 '언니의 교실' 고객의 수요 분석결과 이들 10대 세대처럼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거나, 두피 등의 트러블로 인해 고민하는 성인들 역시 '언니의 교실'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10대 여중.고생의 88% 이상이 화장을 해 본 경험이 있고, 3분의2 이상은 상시적으로 화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10대들에게 화장은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다. 특히 이들 세대가 화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타인의 시선 의식’이 아닌 ‘자기 만족’으로 나타나 있는 것을 보면 화장은 이들 세대들에겐 자기를 표현하는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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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아직 사회에선 10대들의 화장에 대한 찬반 양론이 계속되고, 비록 일부 교육청이나 식약청 등에서 10대 화장에 대한 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나 여전히 학교나 교육당국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SNS등을 검색해 보면 10대 화장에 대한 수만개의 동영상과 컨텐츠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제는 이들 컨텐츠들의 많은 수가 ‘카더라’ 수준의 화장 지식을 소개하는 자료여서 피부 안전에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하지만 10대 화장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역시 10대 화장품 시장이 약 3천억원 규모를 넘어섰다고 전해지며, 중국의 통계의 경우 ‘언니의 교실’의 대상 나이대와 유사한 24세이하의 시장 규모가 전체 화장품 시장의 30%를 넘었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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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용 화장품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여러 번의 시장 진입 시도가 있었지만 만족 할 만한 성과를 못내면서 현재 중견 중소기업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처럼 제대로 된 화장품 및 화장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없고, 10대용 화장품 전문 브랜드도 부족한 상태에서 10대들은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정보를 기준으로 로드숍이나 인터넷에서 성인용 화장품을 주로 구매해 사용한다.
또 최병훈 대표는 “10대 화장품 시장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기존 고정 관념을 버리고, 10대들의 피부나 두피를 위한 최소한의 성분 이라도 고려돼야 한다. 설혹 성분이 같으면 포장이라도 이들에 어울리게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소비자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해 이에 걸맞는 화장품들을 선별 입점시켰고 필요시 협업을 통해 제조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니의교실'은 올바른 10대 화장에 대한 정보 유통을 위해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가르치는 방식이 아닌 바로 윗세대 언니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장에 대한 설명과 가이드를 전하는 컨셉이다. 또 언니의교실 내에서 10대들끼리의 정보 소통을 통한 커뮤니티의 활성화도 추진 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언니의교실'에서는 전국 뷰티 관련 대학교 및 학원들과 연계해 재학중인 학생들의 그룹을 통해 기초 화장법부터 다양한 화장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전문적인 시각에서 가공한 뷰티 컨텐츠를 제작 배포한다.
나아가 이들이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뷰티 컨텐츠 제작자인 ‘뷰티 컨텐츠크리에이터’로 진로를 잡아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강릉영동대학교 및 대구종합예술학원 등과 이미 산학협약서를 체결해 구체적인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이제 막 화장을 시작하며 자기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샘플체험 리뷰 행사를 수시로 진행, 이들의 의견을 피드백 받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10대나 부모들의 화장 전반에 대해 상담해 주는 ‘언니에게 물어봐’ 코너를 신설 하는 등 10대 화장품에 대한 커뮤니티-커머스로서 자리를 잡아갈 예정이다.
한편 '언니의교실'의 운영진은 최근 여러 해 동안 중국관련 비즈니스 및 국내외 소비재 마케팅을 해왔던 경험을 살려 국내외 마케팅과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씨앤에프는 10대 화장품이라는 특화된 편집숍을 통해 국내 온 오프라인 유통망은 물론 중국 등 해외 뷰티채널에 숍인숍 방식의 입점과 개별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에이젼시 역할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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