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튜디오케이(the studio K)」의 홍혜진 디자이너가 남성복 매장 ‘라피규라(LA FIGURA)’를 새롭게 리뉴얼 했다. 「더스튜디오케이맨(the studio K-MEN)」이라는 이름으로 신규 브랜딩에 나선다. 이 브랜드는 기존에 추구했던 클래식한 매력에서 벗어나 모던하면서 미니멀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홍혜진 디자이너의 간결하면서 깨끗한 이미지의 상품을 남성복 안에도 담아내겠다는 것. 쇼룸도 신사동으로 이전, 전과는 다른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F/W 콘셉트는 ‘모던 옛 타임리스’에 맞췄다. 블랙과 네이비 색상으로 댄디한 매력을 보여주기 좋다. 쓰리버튼 재킷과 솔리드 재킷은 이들이 선보이는 주력 아이템 중 하나다. 슬림한 핏의 팬츠는 디테일한 재봉선과 밑단으로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배가했다.

홍 디자이너는 새로워진 남성복을 위해 매장 VMD에도 변화를 줬다. 자신의 감성과 섬세한 비스포크미를 보여줄 수 있도록 트렌디하면서 차분한 매장을 만들었다. 다양한 액세서리, 슈즈를 함께 구성해 다채로운 공간을 구현했다. 앞으로 이 브랜드는 여성복과 남성복을 조화롭게 매장 내 구성, 디자이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디테일한 감각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