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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 홀세일 편집 「앤도르」를
Tuesday, July 2, 2013 | 송인경 기자, in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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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리테일러 레벨파이브(대표 이호규)가 편집형 브랜드 「앤도르(AND'OR)」를 런칭했다. 서울시 동대문 '롯데 피트인' 1층에 위치한 이 브랜드는 로맨틱 컨템포러리 매장 컨셉에 맞춰 엄선된 9개 홀세일 브래드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있다. '베이지파우더' '레이' '미니마켓' 등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A급으로 인정받는 업체들이다. 이는 「앤도르」의 최대 강점이자 특징이다.‘앤도르’는 ‘롯데피트인’ MD구성의 절반을 기획한 레벨5가 앤도르(대표 이호규)라는 법인으로 선보인 자체 셀렉트숍이다. 레벨5는 이번 ‘롯데피트인’ MD구성을 위해 900여 개의 도매 업체를 조사하며 주요 홀세일러들을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단독 매장 오픈을 거절하거나 소매화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최상위 실력파 150개 홀세일러 중 「앤도르」 컨셉에 맞는 9곳을 선정해 직바잉 형태로 매장을 구성했다.
타 경쟁 브랜드에 비해 3~4배 많은 스타일 또한 「앤도르」의 장점이다. 도매 상품 특성상 상품 자체에서 경쟁력을 얻기 힘드니 다양성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또한 원스톱 쇼핑을 목표로 셔츠 원피스 팬츠 카디건 액세서리 등 크로스 코디가 가능하게 했다. 한가지 아이템에 대해 여러 디테일의 디자인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도 넓혔다.
타깃 에이지의 범위도 확대했다. 처음 매장을 오픈했을 때는 메인 타깃을 25세로 맞춰 영한 상품만을 출고했으나 현재는 영마인드의 3040 미시족이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보강했다. 피트인을 찾는 실소비자의 나이층이 예상보다 다양해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상품군이 필요했던 것. 여기에 30%는 외국 관광객을 공략하는 컬러물이나 프린트물로 구성했다.
수 백가지 스타일을 선보이는 「앤도르」는 이를 하나의 컨셉으로 묶을 수 있는 인테리어 전략을 가져간다. 외부에서 봤을 때 매장의 절반 정도만 오픈하고 보이는 컨텐츠의 컬러를 올 화이트로 배치해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컨셉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했다. 매장 안쪽에서는 동선에 따라 컬러물을 구성해 밖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숍을 들여다 볼수록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이른바 ‘양파 껍질’ 전략이다.
「앤도르」를 총괄하고 있는 조춘호 전무는 “동대문 사입 베이스의 스트리트 패션은 상품력 보다 그것을 얼마나 잘 포장하는 가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컨셉에 맞는 상품 구성력, 인테리어 등 외부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앤도르」는 이러한 전략을 맥시마이즈해 매장 밖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는 컨셉을 배가하고 안에서는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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