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준지 첫 플래그십 스토어 '도산' 입성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9.05.10 ∙ 조회수 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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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부문장 박철규)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국내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강남 도산공원앞에 열었다. 이곳은 준지의 아이덴티티를 한 눈에 보여주는 매장으로서 2층짜리 총 396㎡(120평) 규모다.

1층은 여성 라인,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구성했고 2층은 남성 라인이 들어섰다. 외관은 블랙 컬러를 기하학적인 느낌을 준다. 또 1층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펠트커피가 입점해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상무는 "블랙은 준지를 상징하는 컬러이고, 무형의 존재 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림자 역시 블랙"이라며 "도산 플래그십은 유형이긴 하나 정확한 형태가 없는 마치 그림자와 같은 형태를 띄고 있고, 무한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측면에서 준지와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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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여성복∙2층 남성복, 풀 컬렉션 한 곳에

준지는 2017년 F/W시즌 파리컬렉션을 통해 여성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팝스타 리한나, 가수 씨엘 등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입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이번 플래그십은 준지의 모든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도 기대를 하고 있다.

준지는 매장 1층에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 '리아카이브(reARCHIVE)'를 별도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페셜 아이템을 선별해 컬러의 재해석하는 등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 매장에 커스텀 오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와 더불어 익스클루시브 티셔츠도 내놨다. 준지의 모든 컬렉션에서의 주제(THEME)를 타이포그라피로 디자인했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하고 가격은 19만원이다. 또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협업한 워크웨어 콘셉트의 의류, 모자, 가방 등을 출시했다. 카파 컬래버 아이템은 도산 스토어를 시작으로 준지 및 카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트렌치코트 주제 '리아카이브' 전시도

윤정희 여성복사업부장(상무)은 “전세계 최초로 준지의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오롯이 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BTS 등 글로벌 패피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적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지는 2007년 파리 컬렉션에 데뷔 이래 매 시즌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2013년 파리 의상조합 정회원으로 추대됐으며 2016년에는 피티워모 게스트 디자이너로 나서는 등 글로벌 행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현재 전세계 24개국 1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국내에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한남동 팝업스토어, 신세계(강남 본점 센텀 대구팝업), 갤러리아 압구정점, 롯데(본점, 잠실팝업), 현대(본점 판교 무역팝업) 등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준지 X 카파 컬래버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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