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뉴노멀* 시대 ‘패션 이노베이터’①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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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4.19조회수 8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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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전 세계는 풍요의 시대를 뒤로하고 저성장 시대를 맞이했다. 모든 과거의 기준과 방식들이 부정되거나 변화하면서 새로운 기준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직 새로운 기준들은 정착하지 않았다. 많은 기업들은 혼돈에 빠져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가장 최적화 해 활용하거나 살짝 트위스트해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본지 패션비즈는 뉴노멀 시대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을 좀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로 했다. 사실 ‘이노베이션(Innovation)’은 혁신 또는 신기축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이제까지 이뤄지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이 도입돼 새로운 국면이 나타나는 일을 말한다. 슘페터가 말하는 이노베이션은 △소비자 사이에는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은 재화 또는 새로운 품질의 재화의 제조 △그 산업부문에서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 생산방법의 도입(상품의 상업적 취급의 새 방법도 포함), 새 판로의 개척 △원료 또는 반제품의 새로운 공급원의 획득 △신조직의 달성 등을 가리킨다. 최근에 와서는 이노베이션이 주로 기술혁신의 뜻으로 사용된다. 이렇듯 이노베이션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따른다면 이 시대 ‘패션 이노베이터’는 자연히 웨어러블 컴퓨터나 인공지능, 3D프린터 등 뭔가 테크놀러지적인 것을 떠올려야 한다. 하지만 지금 대다수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은 기존의 흐름과 방식 안에서 보다 새로움을 창조해낼 수 있는 아이디어일 것이다. 이런 기업과 사람을 ‘패션이노베이터’로 정의해 보았다. 일테면 일본 라이프스타일의 개척자 「론허먼」의 미네코기, 영국의 클래식한 라이프스타일숍 ‘레이버앤웨이트' 창립자, 캐시미어를 가지고 스포츠웨어를 만드는 스코틀랜드의 「두(Dhu)」, 노르웨이의 영디자이너 플랫폼 F5, 지퍼가 달린 베이스레이어 혁명 집웨어 발명가, 중국의 패션을 일깨우는 양즈밍 등이 그들이다. 패션을 가지고 혁신을 만들어내고 작지만 강한 자신만의 전문적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8개 기업의 창업자와 대표들의 혁신 스토리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 노멀(New Normal) :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 자주 등장하는 말로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을 의미한다. 경제학에서는 새롭게 형성된 경제질서로 통용되는데 일반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를 의미한다. 글로벌 채권투자회사 핌코(PIMCO)의 최고경영자(CEO)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2008년 펴낸 ‘새로운 부의 탄생(When markets collide)’에서 언급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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