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실루엣드유제니, 현대 본점 일주일 팝업 2억3000만원 매출 기록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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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실루엣드유제니, 현대 본점 일주일 팝업 2억3000만원 매출 기록 27-Image

라실루엣드유제니의 레이스셋업(왼)과 팬츠(오)를 착용하고 있는 정윤민 & 정유진 대표


정윤민 · 정유진 자매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라실루엣드유제니'가 현대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에서 일주일 만에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다. 이번 현대백화점 본점 팝업은 10년 넘게 쌓아온 브랜드 아카이브 가운데 지금 시즌에 맞는 상품을 선별해 선보인 자리다. '레터스 프롬 유제니(Letters from Eugenny)'라는 콘셉트로 숄 케이프, 레이스 디테일 셋업, 정장 팬츠, 캉캉 원피스 등 4개 상품을 중심으로 팝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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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00만원을 훌쩍 넘는 커스텀 제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성복 형태로 재해석했다. 가격대는 49만~79만원으로 책정해, 평소 브랜드를 눈여겨보던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라실루엣드유제니'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라실루엣드유제니는 강남과 압구정 일대에서 10년 넘게 입소문을 타며 성장한 아틀리에 브랜드다. 최고급 원단과 레이스, 자수 등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1:1 커스텀 맞춤을 전문으로 한다. 자매 대표의 부모 세대부터 함께 일해 온 패턴 전문가들이 피팅, 패턴, 봉제 등 전 과정을 아틀리에에서 협업해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원단을 다수 활용하며, 강수진, 김주원 등 예술가들이 특별한 날 착용하는 의상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맞춤복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쌓아온 라실루엣드유제니는 1년에 1~2회 팝업을 통해 커스텀 디자인을 기성복 스타일로 재해석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성 제품 역시 대부분 50만원 이상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지만, 강남권에서 팝업을 진행할 때마다 일주일 만에 2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두터운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고가 맞춤복 기반의 아뜰리에 브랜드가 백화점 팝업을 통해 대중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기존 고객 팬덤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실루엣드유제니는 앞으로도 섬세한 수공예 디테일과 하이엔드 원단, 자매 디자이너 특유의 감도를 앞세워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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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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