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글로잉, 아마존 데이터 기반 북미 K-뷰티 트렌드 분석 공개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6.05.28 ∙ 조회수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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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북미 시장 공략 전략이 ‘안티에이징’ 중심에서 ‘롱제비티(Longevity·건강수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분 경쟁에서는 ‘NAD(나드)’가, 브랜드 메시지 측면에서는 ‘웰니스’가 핵심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크로스보더 커머스 기업 구하다가 운영하는 K-브랜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솔루션 ‘케이글로잉(Kglowing)’은 28일 아마존 검색·판매 데이터와 글로벌 뷰티 트렌드 리포트를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 북미 K-뷰티 시장 전략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케이글로잉은 최근 미국 뷰티 시장의 무게중심이 단기간 효과를 강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오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차세대 스킨케어 성분으로 주목받는 NAD와 웰니스 중심 브랜드 메시지 확대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NAD는 세포 에너지 생성과 회복 과정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글로벌 뷰티 업계에서 PDRN과 헥사펩타이드에 이어 언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글로잉이 인용한 스페이트(Spate) 자료에 따르면 NAD 성분 관심도는 전년 대비 약 2200% 증가했다.

 

검색 데이터에서도 북미 시장의 관심 확대 흐름이 확인됐다. 셈러시(Semrush) 기준 글로벌 월간 ‘NAD’ 검색량은 약 50만4000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미국 검색량이 약 13만5000건으로 단일 국가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마존 내 ‘NAD Serum’ 검색량 역시 최근 180일 기준 6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퀄베리 NAD(EQQUALBERRY NAD)’처럼 브랜드명과 성분명을 결합한 검색어가 상위권에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특정 NAD 제품을 직접 검색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K-뷰티 브랜드로는 이퀄베리와 메디큐브, 넘버즈인 등이 거론된다. 이들 브랜드는 NAD를 펩타이드, EGF, 콜라겐 등 기존 안티에이징 성분과 결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케이글로잉은 롱제비티 트렌드가 성분 경쟁을 넘어 브랜드 메시지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빠른 개선’보다 ‘균형과 회복’에 주목하면서 제품 기능보다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웰니스 브랜드 하우스오브밸런스는 데오도란트와 바디워시 등에 ‘수면’, ‘스트레스 완화’ 같은 메시지를 접목했고, K-뷰티 브랜드 가히는 문화 행사 협업을 통해 안티에이징 이미지를 웰니스 경험 중심으로 확장한 사례로 소개됐다.

 

더마 코스메틱 시장 성장 역시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올리브영은 더마 카테고리 진열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효능과 신뢰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웰니스 트렌드와 결합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재섭 케이글로잉 대표는 “2026년 하반기 북미 시장에서는 롱제비티 트렌드가 NAD라는 성분과 웰니스라는 메시지로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K-뷰티 브랜드 역시 단순 기능 중심 접근보다 균형과 회복을 제안하는 브랜드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글로잉은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 과정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아마존·틱톡 광고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사 구하다는 지난해 매출 2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81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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