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하우스, 뉴 엔진 달고 ‘훨훨’... 테일던 · 루쏘클라우드 론칭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가 지난해 호실적을 발판으로 올해 초 신규 브랜드 2개를 선보이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2월 ‘테일던(TAILDERN)’에 이어 3월 말 ‘루쏘클라우드(LUSSO CLOUD)’를 잇따라 론칭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테일던은 하고하우스의 첫 자체 남성복 브랜드이며, 루쏘클라우드는 회사가 최초로 수입 전개하는 슈즈 브랜드다. 그간 쌓아온 브랜드 운영 노하우가 두 브랜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복 브랜드 테일던은 하고하우스와 박태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함께 선보이는 브랜드로, 박 CD는 패션 에디터 출신이자 송중기 · 정해인 · 홍경 등 남자 배우들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하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테일던 론칭부터 시작해 현재 컬렉션 기획과 화보 촬영 등에도 함께하고 있다.
테일던은 멋스럽게 입고 싶지만 상 · 하의를 매칭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3040 남성들을 겨냥한다. 이에 단일 ‘제품’에 집중하기보다 전체 ‘스타일링’에 주목해 비즈니스 캐주얼부터 가벼운 야외 활동까지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른 다양한 룩을 제안한다.
테일던, 박태일 CD와 합작… 올해 10개점 오픈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는 남성들의 일상적인 순간마다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실생활 속 착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컬렉션은 셔츠 · 니트 · 팬츠 10만원대, 테일러드 재킷 20만원대 등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했다.
테일던 관계자는 “2월 말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4월 2일 롯데 잠실점, 4월 30일 롯데 부산본점에 이어 지난 5월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매장을 오픈했다”며 “연내 목표인 매장 10개 이상 오픈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일던은 남성들의 일상적인 스타일링 고민을 덜어주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스타일링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루쏘클라우드, ‘저스틴 비버 호텔 슬리퍼’서 영감
캘리포니아 기반 슈즈 브랜드 루쏘클라우드는 하고하우스가 국내 공식 유통을 진행해 선보이는 브랜드로, 단순한 슬리퍼를 넘어 일상 속 편안함과 회복을 동시에 제공하는 ‘리커버리 슈즈’를 지향한다.
브랜드 창립자 중 한 명인 존 부세미(JON BUSCEMI)는 저스틴 비버가 고급 호텔 슬리퍼를 신고 뉴욕 거리를 거니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2020년 루쏘클라우드를 론칭했다. 미국에서는 오프라 윈프리와 포스트 말론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칠(Chill)한 이미지와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루쏘클라우드는 현재 웰니스 트렌드와 부합하는 슈즈 브랜드로, 한국에서도 성장 가능성과 시장성을 충분히 갖췄다는 판단하에 하고하우스가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리커버리 슈즈 마켓 공략, 온 · 오프 동시 전개
루쏘클라우드의 강점은 단연 ‘아치 서포트(Arch Support)’ 구조다. 슬림한 실루엣에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 발의 균형을 좀 더 안정적으로 잡아줘 발에 가해지는 피로도가 적어 브랜드 타깃인 러닝이나 캠핑 등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뿐만 아니라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직업군에도 적합한 신발이다.
이와 함께 갑피 전반에 걸쳐 타공된 홀 패턴 덕분에 통기성 또한 기존 EVA 슬리퍼 대비 원활해 워터 스포츠 등에도 적합하다. 제품 가격은 9만~10만원대다.
루쏘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브랜드를 빠르게 알리기 위해 트래픽이 많은 채널에서 고객들과의 접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하고, 무신사, 29CM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하고하우스 오프라인 매장 3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국내 고객 수요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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