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3-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78836123377-1_(좌)도미닉 바커 대표 (우) 토마스 판 데르칼런 대표(사진-구경효 기자).png)
(좌)도미닉 바커(Dominic Bakker) 피그앤헨(Pig&Hen) 대표, (우)토마스 판 데르 칼런(Thomas van der Kallen) 피그앤헨(Pig&Hen) 대표(사진-구경효 기자)
“헤리티지 계승·인하우스 퀄리티·고객과 꾸준한 소통이 피그앤헨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네덜란드 액세서리 브랜드 ‘피그앤헨(Pig&Hen)’의 공동대표 도미닉 바커(Dominic Bakker)와 토마스 판 데르 칼런(Thomas van der Kallen)의 말이다.
국내 공식 유통사 서플라이루트(대표 장순호)를 통해 한국에서 선보이는 피그앤헨은 올여름 남성 패션에 포인트를 더할 액세서리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866-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78836193772-6_피그앤헨 루프 팔찌와 샤클(사진-구경효 기자).png)
피그앤헨 루프 팔찌와 샤클(사진-구경효 기자)
이 브랜드의 뿌리는 17세기 네덜란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배는 무역의 핵심 수단이었지만, 험난한 항해 중 난파 사고가 잦았다. 침몰하는 배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은 존재가 바로 '돼지(Pig)와 닭(Hen)'이었고, 네덜란드 선원들은 이 두 동물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 발에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요트를 즐기던 도미닉 바커(Dominic Bakker)는 2013년 배의 '밧줄'과 '샤클'에서 영감을 받아 루프 팔찌를 직접 제작했고, 토마스 판 데르 칼런 · 스테판 텍스터 · 루트거 베르슬루이스와 함께 피그앤헨(Pig&Hen)을 설립했다.
도미닉과 토마스 대표는 5월 16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서플라이루트 & 레드윙 성수점' 론칭을 축하하고, 여기에 입점한 피그앤헨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프레스 데이에서 피그앤헨의 시그니처 로프 팔찌를 직접 제작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장인정신을 강조했다.
![[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1945-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78836235202-5_(좌)도미닉 바커 대표 (우) 토마스 판 데르칼런 대표(사진-구경효 기자).png)
(좌)로프 팔찌를 만드는 도미닉 바커(Dominic Bakker) 대표, (우)브랜드를 소개하는 토마스 판 데르 칼런(Thomas van der Kallen) 대표(사진-구경효 기자)
다음은 도미닉 바커(Dominic Bakker)·토마스 판 데르 칼런(Thomas van der Kallen) 두 공동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피그앤헨에 대해 간략한 소개.
피그앤헨(Pig & Hen)은 팔찌를 중심으로 반지, 목걸이 등을 선보이는 액세서리 브랜드다. 모든 제품은 암스테르담에서 숙련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시그니처 제품인 '로프 팔찌'를 필두로 비즈, 체인, 뱅글 팔찌 등으로 컬렉션을 확장하고 있으며, 핸드크래프트(Handcrafted) 방식을 고수해 헤리티지를 지켜나가고 있다.
Q. 시그니처 '로프 팔찌'의 강점은.
팔찌 제작 시 마감 처리를 불로 지지거나 묶는 방식 대신, 끝부분을 팔찌 안쪽으로 깊숙이 넣어 고정한다. 이를 통해 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는 완벽한 형태를 완성한다. 또한 선박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로프를 적용해 염분과 절단에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잠금쇠인 '샤클' 역시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316L 등급을 채택했다.
![[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3221-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78836305579-7_루프팔찌를 직접 만드는 도미닉 바커 대표(사진-구경효 기자).png)
로프 팔찌를 직접 제작하는 도미닉 바커(Dominic Bakker) 대표(사진-구경효 기자)
Q. 목걸이와 반지 컬렉션의 특징은.
피그앤헨(Pig & Hen)의 팔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충성 고객층이 두터워지면서 팔찌와 레이어드로 연출할 수 있는 주얼리를 찾는 수요가 늘었고, 이에 브랜드 확장 차원에서 목걸이와 반지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
Q. 현재 몇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지.
현재 50개국 이상에 수출 중이며,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미국, 영국, 독일 그리고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Q. 한국 고객의 특징은 무엇인가.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고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 디테일을 꼼꼼하게 살피는 동시에 브랜드 스토리에도 깊이 반응하기 때문에, 피그앤헨의 브랜드 가치를 가장 잘 알아봐 주는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 유통 파트너사로 서플라이루트를 선택한 이유는.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이며, 파트너십을 맺은 지도 벌써 7년째다. 뉴욕에서 처음 만난 이후 베를린, 피렌체 남성복 박람회 '피티워모'까지… 그야말로 전 세계 곳곳에서 만났다.(하하) 피그앤헨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온 만큼, 서플라이루트와의 파트너십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4736-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78836374976-8_(좌측부터)도미닉·토마스 대표가 애용하는 피그앤헨 제품(사진-홍수정 기자).png)
(좌측부터)도미닉·토마스 대표가 애용하는 피그앤헨 제품(사진-홍수정 기자)
Q.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피그앤헨 제품은.
(도미닉 대표) 단연 로프 팔찌다. 피그앤헨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제품인 만큼 각별한 애정이 있다. 지금도 요트 대회에 출전하는 등 세일링(Sailing)을 즐길 때 항상 착용하는데, 바닷물에서도 거뜬한 내구성 덕분에 스타일과 행운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토마스 대표) 나는 브론타이드(Brontide) 라인의 팔찌를 즐겨 착용한다. 천연 원석을 조합해 제작한 제품으로, 라인 이름처럼 천둥 소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론타이드 제품은 색상명이 모두 도시 이름으로 구성돼 있는데, 내년에는 '서울' 컬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Q. 브랜드의 향후 계획은.
외형 확장을 위해 팔찌뿐만 아니라 주얼리 라인(반지, 목걸이)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 고객층 확보를 위해 우먼 라인 또한 점차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매장 추가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5943-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78836415004-2_피그앤헨 팔찌 컬렉션(사진-구경효 기자).png)
피그앤헨 팔찌 컬렉션(사진-구경효 기자)
![[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6240-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78836438991-3_피그앤헨 목걸이 컬렉션(사진-구경효 기자).png)
피그앤헨 목걸이 컬렉션(사진-구경효 기자)
![[인터뷰] 도미닉·토마스 Pig & Hen 공동대표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행운, 50개국 손목 위에” 6539-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78836465943-4_서플라이루트&레드윙 성수점에 있는 피그앤헨 컬렉션(사진-구경효 기자).png)
서플라이루트&레드윙 성수점 내 피그앤헨 제품 디스플레이 전경(사진-구경효 기자)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