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해 매출 1조4679억·영업익 1405억 '사상 최대 실적'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6.04.01 ∙ 조회수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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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지난해 매출 1조4679억·영업익 1405억 '사상 최대 실적' 27-Image

무신사 성수 사옥 (사진=패션비즈)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지난해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확대와 자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성장률을 2배 이상 웃돌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무신사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매출은 1조4679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증가했다. 2022년 매출(7084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외형이 2배 이상 확대된 셈이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27.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전년대비 36.7% 증가해 매출 성장률(18.1%) 대비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BITDA는 2480억원으로 27.1% 늘었으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49억원, 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58.9% 증가했다.


종속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는 2025년 매출이 1조3529억원으로 2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1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05억원, 71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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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회계정책 변경 영향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무신사는 지난해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이에 따른 이자비용이 반영돼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2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실제 현금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매출 구조와 글로벌 성과도 개선됐다. 수수료 매출 비중이 38.76%로 가장 높았고, 제품 매출 30.78%, 상품 매출 27.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수출 실적은 489억원으로 전년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스탠다드를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과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를 국내 주요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32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는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점과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을 잇달아 선보이며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에서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4월 선보일 예정이며, 조조타운과의 입점 연동을 강화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에 오픈한 매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추가 출점도 계획하고 있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지만 수익성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신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연간 실적에 반영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외형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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