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와 ‘바티시모’ 컬렉션 공개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6.03.24 ∙ 조회수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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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X 윌리 차바리아 협업 컬렉션 캠페인 이미지


인디텍스(CEO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오는 26일 세계적인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와 협업한 ‘바티시모(VATÍSIMO)’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문화와 정체성의 자유, 그리고 패션이 지닌 글로벌 영향력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출신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는 2015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사회·문화적 메시지를 패션에 녹여낸 독창적인 접근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컬렉션 역시 남녀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존엄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바티시모는 멕시코계 미국인 커뮤니티 ‘치카노(Chicano)’ 문화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친구나 연인, 소중한 사람을 의미하는 구어 ‘바토(vato)’에서 비롯됐다. 우정과 사랑, 동료애, 개인 간의 유대,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 등을 담고 있다.


레디 투 웨어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윌리 차바리아 특유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강렬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의류를 중심으로, 액세서리와 주얼리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소재 역시 이탈리아 고급 원단을 비롯 가죽, 큐프로(cupro), 데님, 니트, 저지 등 다양한 텍스처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구조적인 실루엣의 펜슬 스커트, 거친 마감이 특징인 큐프로 반소매 셔츠, 입체적인 질감의 슈즈, 프리미엄 가죽 벨트와 가방 등 아이템 전반에 걸쳐 미국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와 여유로운 레트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캠페인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글렌 러치포드와 윌리 차바리아가 연출을 맡았으며,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과 배우 알베르토 게라가 참여해 컬렉션의 메시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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