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베네타, 밀라노서 2026 겨울 컬렉션 선봬... 윤여정·아이엔 참석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26.03.04 ∙ 조회수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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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링그룹(대표 루카 데 메오)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베네타'가 지난 2월 28일 밀라노에서 2026 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6 겨울 쇼를 위해 배우 윤여정과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을 비롯해 줄리안 무어(Julianne Moore), 서기(Shu Qi), 데이지 에드가 존스(Daisy Edgar-Jones), 빅키 크리엡스(Vicky Krieps)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컬렉션은 밀라노의 라이프스타일과 드레스 코드를 바탕으로 브루탈리즘과 관능성의 대화를 펼친다. 단단한 구조가 한층 부드러워지고, 절제된 곡선과 대담한 장식적 디테일은 데이웨어의 전형을 재해석하며, 그 흐름 속에서 젠더와 세대를 아우르는 대화가 형성된다. 또한 오페라와 극장, 그리고 광장이라는 공적 무대에서 자신을 위해서이자 공동체를 위해 자신감 있게 차려입는 밀라노 사람들의 태도는 컬렉션의 영감이 됐다.

보테가베네타의 장인정신은 피부 위에 또 하나의 피부를 레이어드하는 유희를 통해 선보인다. 실크와 필 쿠페(fil coupé), 니트, 테크니컬 섬유로 퍼를 연상시키는 질감을 구현하며 의류와 주얼리, 슈즈 전반을 장식했다. 쇼는 정제된 미학에서 점차 오페라적 장엄함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마리아 칼라스와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가 그려낸 급진적인 예술과 비전통적인 사랑을 환기시켰다.
이번 컬렉션은 집단적 표현에 바치는 헌사다. 마음과 정신, 그리고 손이 어우러져 완성되는 경이로운 협업에 대한 찬사다.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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