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베어스, 친환경 소재 개발 · 골프웨어 '에이븐' 전개 양 축으로

쿨베어스(대표 이민재)가 올해 친환경 골프웨어 브랜드 ‘에이븐(aven)’ 전개와 B2G(Business to Government) 사업을 양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단순한 친환경 콘셉트나 패션 브랜드를 넘어 섬유 기술을 내재화한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확장에 나선다.
에이븐은 골프장에서만 입는 전통적인 골프웨어에서 벗어나 출근부터 라운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라이프스타일형 스포츠웨어를 지향한다. 과한 로고와 퍼포먼스 중심 디자인 대신 절제된 실루엣과 안정적인 컬러 · 패턴을 통해 일상 착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스테디셀러 전략’에 집중한다. 유행에 따라 물량 공세로 승부를 걸기보다는 니트 티셔츠, 스웻셔츠, 넥워머, 팔토시, 페이스 커버, 모자 등 기능과 목적이 뚜렷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재구매율과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섬유 가공 기술’ 통해 B2C~B2G 시장 총망라
이와 함께 모회사인 쿨베어스가 보유한 ‘바이오매스 기반 섬유 가공 기술’을 통해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주목할 점은 원료 단계의 친환경을 넘어 의류 수명을 연장하는 단계까지 고려한 기술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쿨베어스가 중소벤처기업부 R&D 과제를 통해 개발한 핵심기술인 ‘불가사리 업사이클링 가공 기술’은 정부가 수거한 후 소각 처리하던 불가사리 · 성게 껍질을 섬유용 내구성 · 내염소성 강화 가공제로 업사이클링해 폐기물과 탄소를 동시에 줄였다. 이 기술로 제작한 제품은 교체 주기와 수명이 길어져 의류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작년 국가로부터 NET(신기술 인증)도 획득했으며, 현재는 군·공공기관 유니폼을 대상으로 한 혁신제품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에이븐에는 팔토시 · 페이스커버 같은 아웃도어 액티브 제품에 우선 적용해 땀과 마찰이 많은 상태에서도 수명이 길고,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제품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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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에이븐 하우스
패션 + 카페 복합 공간 ‘에이븐하우스’ 눈길
유통은 브랜딩과 경험 중심의 새 복합 문화공간 ‘에이븐하우스’를 작년 12월 스타필드 수원에 오픈했다. 골프웨어와 F&B를 결합한 패션 + 카페 복합 공간으로, ‘이스케이프 투 알래스카’라는 슬로건을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풀어냈다. 생활 동선과 맞닿은 복합 쇼핑몰 입지를 선택함으로써 에이븐을 처음 접하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각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이븐은 오프라인 매장을 매출 중심이 아닌 브랜딩 거점으로 운영하며, 향후 서울 성동구 성수 · 서울숲 등 라이프스타일 상권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플래그십 형태의 공간을 전개할 계획이다. 온라인은 자사몰과 주요 플랫폼을 통해 스테디셀러 상품과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전환을 동시에 올리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800억 B2G 마켓, 5% 점유율 확보 목표
또 다른 축은 B2G 사업이다. 공공영역은 환경 · 안전 · 내구성 기준이 가장 엄격한 시장이다. 쿨베어스는 이 기준을 통과한 기술이야말로 이후 B2C 브랜드에서도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익산에 공장과 본사를 함께 두고 직접생산증명서를 기반으로 한 국내 생산 인프라도 구축했다. 이곳에서 군 장병용 운동복 · 언더웨어, 경찰 · 소방 · 공무원 근무복 등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술을 적용한 고내구성 · 친환경 유니폼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쿨베어스는 2025년은 기반을 닦는 해로, 2026년은 닦은 기반을 실제 숫자로 증명하는 해로 만들 예정이다. B2G · B2B 부문에서는 약 800억원 규모의 조달 시장 중 5% 수준인 40억원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생산 효율과 공장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올려 브랜드 · 외부 파트너와의 대응 생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B2C인 골프웨어 에이븐은 매출 규모보다 온시즌 판매율·재고 회전율을 핵심 지표로 설정했다. 온시즌 판매율 80% 이상, 재고 비율 20% 이하를 목표로 삼았다. 이와 함께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확실한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재구매율과 신규 유입을 늘려갈 계획이다.

쿨베어스 섬유 기술 활용한 기능성 제품 이미지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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