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AI 솔루션 ➋] 패션 산업 체인별 AI 솔루션_2
신발 특화 3D 스캔 기반 가상 피팅 솔루션 ‘브리즘’
브리즘(대표 김민중)은 3D 스캔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가상 피팅 솔루션을 개발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도 실제로 신발을 착용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정밀한 3D 스캔으로 신발의 밑창과 질감을 구현하고, AI 기술로 발 모양과 사이즈를 반영해 실제로 착화한 듯한 디테일을 재현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발 사진이나 사이즈 정보를 별도로 업로드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고 실제 신발을 신은 것처럼 AR 기술로 쇼핑 화면에서 실시간 착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신발을 살펴본 후 구매할 수 있어 직관적이고 빠르며,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활용 사례도 다양하다. 아더에러는 브리즘의 3D 뷰어를 전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FILA · K2 · 네파 등은 신발 가상 피팅 기술을 활용해 실제 착화 촬영을 대체하고 있다. 고품질 결과물을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디테일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스타일AR, 개인 맞춤형 AR 체험 솔루션
딥픽셀(대표 이제훈)은 MZ세대가 선호하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에 주목해 ‘스타일AR’ 서비스를 개발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퍼스널 쇼퍼와 AR 가상 착용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자신의 신체에 맞는 핏과 스타일을 미리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별 신체 부위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딥러닝 엔진을 자체 개발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착용 경험을 제공한다.
스타일AR은 별도의 특수 장치 없이도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가상 착용 경험을 제공하며 주얼리, 선글라스, 시계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여러 플랫폼에 대응해 편리한 사용성을 보장하는 점이 기술적 강점이다.
스타일AR은 현재까지 27만회 이상의 가상 피팅과 약 9%의 상세페이지 전환율을 기록하는 등 구매 전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재 딥픽셀은 100여 개 고객사에 스타일AR을 공급하고 있다. 골든듀는 웹과 모바일 쇼핑몰에 적용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MCM은 청담 플래그십과 인천공항 면세점 매장에 AR 선글라스 피팅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 경험을 높였다.
신발사이즈 추천 ‘펄핏’ 비대면 착화 경험 제공
온라인 플랫폼을 위한 신발 사이즈 추천 솔루션 기업 펄핏(대표 이선용)에서 운영 중인 ‘펄핏 사이즈’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신발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비대면 착화 경험을 제공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펄핏사이즈 도입사는 타깃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몰 주요 지표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ABC마트, 프로스펙스, 컬럼비아, 코오롱몰, 팀버앤브릭스, 사뿐, 데카트론, 비트로, 네파, 넬슨스포츠, 산수유람 등이 이 솔루션을 사용 중이고 한국안전화연구소에서도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가 손쉽게 신발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 실제로 구매 전환을 높일 수 있는 쇼핑 경험으로 평가받으며 점차 파트너사가 늘어나고 있다.
메이아이 ‘매쉬’ 오프라인 고객 분석 AI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를 AI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솔루션도 있다. 메이아이(대표 김찬규)의 ‘매쉬’다. 메이아이는 오프라인 매장 CCTV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별 방문객 수, 외국인 비율, 고객 동선 등의 데이터를 확보 및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과거 오프라인 매장에서 레이저 탐지기를 활용해 일 방문객 수를 산출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정확도가 떨어지고 추가 정보 확보가 어렵자, 여러 기업에서 메이아이의 매쉬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여러 IT 대기업부터 이랜드 등 패션 대기업까지 약 20개 대기업이 3~4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매쉬는 방문객 수, 성별 등 오프라인을 방문하는 고객에 대한 기본 정보와 기업에서 원하는 데이터(ex 체류 시간, 동선, 피팅룸 이용률)를 대시 보드 형태로 분석해 준다. 기업은 전국에 있는 매장의 기본 정보를 파악하거나, 플래그십스토어를 중심으로 고객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할 때 매쉬를 활용한다.
‘리테일과 AI 결합’ 더심, 하반기 서비스 론칭
뉴럴트윈(대표 조성신)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리테일 최적화 솔루션 ‘더심(THE---SIM)’은 AI와 IoT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효율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심은 매장 내 소비자 행동을 IoT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 · 분석하고 고객사의 데이터와 연동해 다양한 KPI 측정은 물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까지 돌려볼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매장에서 소비자가 만들어낸 ‘다이내믹 데이터’와 고객사의 회원정보 · 판매 · 제품 데이터를 비롯해 날씨 · 요일 · 경제지표 등을 종합해 오프라인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기획 · 구축 ·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패션 · 코스메틱 · 팝업 등 다양한 브랜드와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쇼핑 만족도 확 올리는 당일배송 ‘딜리래빗’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배송’을 꼽는다. 실제로 ‘무신사’ ‘지그재그’ ‘젝시믹스’ 등 온라인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많은 브랜드가 빠른 배송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배송을 책임지는 파트너가 바로 AI 기반 당일 배송 · 반품 서비스 기업 딜리버스(대표 김용재)다.
딜리버스는 AI를 기반으로 물건을 주소에 따라 권역별로 자동 분류한 후 물건을 최종 배송하는 각 배송 담당자에게 자동 배정하는 무인 물류 서비스다. 좀 더 빠르고 정확한 상품 배송이 가능해 많은 패션기업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송되는 과정을 앱으로 추적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
딜리버스의 대표 서비스인 딜리래빗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택배 배송’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다. 서비스의 기본은 당일 배송이다. 소비자가 오후 1~2시까지 주문한 상품은 당일에 받을 수 있고, 그 이후 주문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약 8시간 안에는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서비스 가능 지역은 서울 · 경기 · 인천 지역과 충청도, 대전광역시다.
최첨단 자동 분류 로봇 ‘T-소트’ 시스템은 하루 최대 10만개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꾸준히 증가하는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론칭 이후 딜리래빗의 누적 당일 배송 성공률은 99%에 달한다. 지난 6월 월간 물동량 50만건을 돌파했고, 앞으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광주·대구·부산 등 지방 거점도시까지 서비스 가능 범위를 넓혀 월 물동량 300만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획 ~ 판매, AI 통합 관리 솔루션 ‘Centric PLM’
센트릭소프트웨어(한국 대표 한승경)의 ‘센트릭PLM’은 제품 기획 · 개발 · 소싱 · 생산 · 출시까지 패션산업 체인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모든 과정에서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패션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운영과 관련한 전 과정을 저장 및 전사 공유할 수 있으며 센트릭 솔루션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AI기능이 내장된 서비스를 통해 전체 프로세스 내에서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플랫폼 내 AI 적용 사례로는 ▵국내외 플랫폼 정보 스크롤을 통한 상품 트렌드 분석 ▵수요 예측을 통한 재생산 및 재고 관리 시기 예측 ▵수명 주기별 자동 가격 책정 재주문 ▵패션에 특화된 AI로 디자인을 위한 샘플 및 시안 이미지 생성▵글로벌 진출 시 해당 국가의 언어와 정서에 맞는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등을 꼽을 수 있다.
2005년 설립 후 상품을 고도화해 온 만큼 센트릭PLM은 글로벌에서 1만8800개의 고객사를 보유했다. 방대한 패션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에서 AI 인재들이 패션 산업에 맞는 고도화된 솔루션을 개발한다.
글로벌 고객사로는 LVMH, H&M,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안타스포츠, 데카트론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물산패션, 에프앤에프, 휠라, 무신사, 젠틀몬스터에서 도입했다. 아더에러, 엠씨엠, 더일마, 페어라이어, 헬리녹스 등의 중견 · 중소 브랜드에서도 이용하고 있다. 럭셔리부터 아웃도어까지 미국 · 유럽 · 아시아 전역에서 두루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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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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