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코사주·미니백'으로 2030 잡았다... 올해 70억 GO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8.21 ∙ 조회수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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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코사주·미니백'으로 2030 잡았다... 올해 70억 GO 27-Image

기준 2025 F/W 룩북 (사진=패션비즈 재구성)


기준(대표 신명준 김현우)에서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기준(Kijun)'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2030세대를 겨냥한 아이템들로 지난해 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52% 성장한 70억원을 목표로 상품과 유통 측면에서 다각화를 추진한다.


2018년 론칭한 기준은 '익숙한 것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조화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준을 만든다'라는 콘셉트 아래, 트렌드를 쫓기보다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익숙한 요소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아내는 디자인과 과하지 않지만 쉽게 볼 수 없는 디테일을 바탕으로 높은 퀼리티의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코사주 시리즈'와 '미니백 라인'이 시그니처 카테고리로 자리잡으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코사주는 매 시즌 다양한 소재와 크기, 연출 방식으로 출시하며 로맨틱하고 구조적인 미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액세서리부터 의류까지 폭넓은 상품군에 걸쳐 선보이고 있다. 미니백 라인의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으로, 특히 면세점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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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캐릭터 협업 컬렉션 출시 등 '컬래버 집중'


올 하반기 계획하고 있는 가장 큰 프로젝트 키워드는 '컬래버레이션'이다. 오는 10월 중순에 잡화 브랜드와 함께한 컬렉션을 공개하고, 12월에는 캐릭터와 협업한 F/W 캡슐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F/W 시즌부터는 모자, 가방 외에도 양말과 목도리 등 시즌별 특화된 잡화류를 추가로 전개하며 내년 S/S 시즌에는 여름 무드를 강조한 스윔웨어를 새롭게 제안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국내 유통망도 꾸준히 넓히고 있다. 현재 무신사, 29CM, 엠프티, EQL, 카시나 등 총 14개의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으며 오프라인은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 엠프티, 비이커 등 총 1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지속해서 소통함과 동시에 백화점 정규 매장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에서의 소비자 반응도 주목할 만하다. 기준은 빠른 트렌드 반영, 높은 완성도를 갖춘 제작 역량, 섬세한 동양적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중국, 일본 미국을 포함한 8개국에 해외 리테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온라인 플랫폼 등 B2C 채널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준 관계자는 "올해는 단기적인 매출보다 상품의 완성도와 콘텐츠 퀄리티, 협업을 통한 브랜드 확장성에 집중한 시기였다"라며 "자사몰 기준 30%라는 재구매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팬덤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고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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