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로렌, 백악관서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여하다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1.07 ∙ 조회수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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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이 지난 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특별한 시상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이 훈장은 미국 시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 패션디자이너로서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업가, 비즈니스 리더, 그리고 헌신적인 자선가로서 이루어낸 비범한 업적을 인정받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번영, 가치, 국가 안보, 세계 평화 또는 다른 중요한 분야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랄프 로렌은 패션디자이너로는 최초로 이 훈장을 받았으며, 이는 그가 미국 문화와 사회에 미친 변혁적인 영향을 역사적으로 인정받은 것.

 

60년 이상의 세월 동안 랄프 로렌은 미국 문화의 본질을 지키며, 미국 스타일을 정의하는 지속적인 비전을 만들어왔다. 그의 컬렉션은 종종 디자인을 통한 이야기로 묘사되고, 제품 하나하나를 통해 열망, 전통, 개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의 예술적 비전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전시켰다.

 

상징적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랄프 로렌의 여정은 뉴욕 브롱크스에서 시작됐으며 브롱크스는 그에게 노력, 열망, 진정성의 힘을 믿는 가치관을 심어준 곳이기도 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한 작은 공간에서 남성용 넥타이를 디자인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시작한 그는, 오늘날 상징적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중 하나를 만든 인물이다.

 

그의 삶과 커리어는 미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 미국의 풍경, 문화, 예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남성, 여성, 아동 의류는 물론, 홈 컬렉션, 광고 캠페인, 매장과 레스토랑을 통해 랄프 로렌은 미국 스타일을 재정의했다. 그의 이야기는 창의성, 결단력, 그리고 미국의 꿈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랄프 로렌은 그동안 여러 권위 있는 상과 찬사를 받아왔다. 미국에서 '제임스 스미슨 바이센테니얼 메달(James Smithson Bicentennial Medal)', 프랑스 정부로부터 '쇼발리에 드 라 레지옹 도뇌르(Chevalier de la Légion d'Honneur)' 훈장을 받았다. 이는 디자이너, 비즈니스 리더, 자선가로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패션 외에도 암 퇴치 등 자선 분야 영향 끼쳐

 

또 '영국 연방 기사 훈장 (KBE)'을 받은 인물이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는 패션 디자이너 협회(CFDA)로부터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와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평생 공로상' 및 '미국 패션 전설상' 등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패션과 문화에 대한 기여 외에, 랄프 로렌은 암 퇴치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자선 분야에서도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는 암 치료에서의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개인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노력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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