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도프제이슨·러프사이드, 2030 男心 사로잡은 아우터 맛집 3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
24.11.06 ∙ 조회수 7,264
Copy Link

MZ세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아우터 브랜드는 무엇일까. MZ 남성의 주 쇼핑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 등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쿠어’와 ‘도프제이슨’ ‘러프사이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플랫폼뿐 아니라 자사몰과 오프라인스토어 등 자체 유통망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해 라인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쿠어·도프제이슨·러프사이드, 2030 男心 사로잡은 아우터 맛집 3 240-Image


2030 남심을 사로잡은 캐주얼 브랜드들이 아우터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쿠어(COOR)’는 스탠드 칼라 형식의 크롭 점퍼가 인기를 끌었고 레더 재킷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가죽 캐주얼 브랜드 ‘도프제이슨’은 스웨이드 재킷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러프사이드’는 클럽 재킷과 컴포트 재킷 등 시그니처 라인이 입소문을 타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들은 무신사와 29CM 등 패션 플랫폼 내에서 판매 랭킹 상위를 차지했다. 쿠어의 경우 무신사 아우터 베스트 100 카테고리 내에 10개의 아이템을 올렸고, 도프제이슨은 7개의 가죽 재킷으로 베스트 순위를 채웠다. 러프사이드는 29CM 아우터 베스트 아이템 랭킹에서 11개의 아이템이 100위 안에 들었다.


플랫폼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이나 자사몰 등 자체 유통망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온라인을 기반 유통으로 시작해 점차 볼륨을 키워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또 국내 소비자를 넘어 해외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 브랜드로 시작했으나 최근 여성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 라인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쿠어·도프제이슨·러프사이드, 2030 男心 사로잡은 아우터 맛집 3 974-Image


미니멀 컨템 강자 ‘쿠어’ 간절기 아우터 인기



커먼오리진스(대표 신승현)의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 ‘쿠어’는 이번 F/W 시즌 아우터 품목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패션 플랫폼 무신사스토어 아우터 월간 랭킹에서는 10개 아이템이 100위 이내에 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보다 스타일 수와 물량을 늘려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2018년에 론칭한 쿠어는 코트, 니트, 카디건, 후드, 셔츠, 팬츠, 머플러 등 미니멀 컨템퍼러리 무드의 다채로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간절기 아우터부터 헤비 아우터까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스타일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5% 성장한 수치인 250억원을 목표로 한다. ‘스탠드 칼라 넥 다운 푸퍼’와 ‘캐시미어 블렌드 하이넥 코트’ 등을 주력으로 클래식한 무드의 아이템과 트렌디한 디자인의 밸런스를 맞춰 쿠어의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F/W 시즌부터 여성 라인 본격 확장



특히 이번 F/W 시즌부터는 여성 라인을 좀 더 전폭적으로 확장한다. 남성복으로 출발한 브랜드지만 지속해서 여성 고객들의 니즈가 있어, 지난 S/S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우먼 라인 전개를 시작했다. 지난 S/S 시즌에는 기존 남성 상품에 여성 사이즈를 추가했으나 이번 F/W 시즌부터는 여성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한 스커트, 뷔스티에, 니트 브라톱 등을 선보인다.


현재 자사몰 · 무신사 · 29CM 등 온라인 플랫폼과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해외의 경우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홀세일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는 외국 고객의 방문 비중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11월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또 일본 도쿄 파르코 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쿠어 관계자는 “부산과 일본 팝업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해외 유통의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여성 아이템 개발에도 힘써 남성 고객을 비롯해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쿠어·도프제이슨·러프사이드, 2030 男心 사로잡은 아우터 맛집 3 2366-Image


가죽 맛집 ‘도프제이슨’ 올해 250억 목표


리브어레가시(대표 신윤철)의 레더가먼츠 ‘도프제이슨(DOFFJASON)’이 올해 250억원을 목표로 볼륨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번 F/W 시즌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과 멤버십 혜택 활성화를 통해 자사몰에서 전년 동기대비 260% 상승한 매출을 달성했으며, 타 플랫폼에서도 약 50%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에 론칭한 가죽 전문 캐주얼 브랜드 도프제이슨은 감도 높은 디자인의 고품질 가죽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며 단단한 팬덤을 구축해 왔다. 지속해서 물량과 스타일 수를 늘리며 소비자의 만족을 끌어냈다. 올해에는 전년대비 60SKU 증가한 물량의 새로운 아우터 아이템을 추가했으며 F/W 2차 발매에는 다채로운 헤비아우터 제품들도 선보인다.


레더 외 카테고리에서도 아이템 다양화를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마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기존 스테디셀러인 레인부츠의 생산 수량을 늘리고 디자인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또 짧아지는 봄과 가을 시즌에 대비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액세서리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겨울 시즌을 대비해 퀼팅 안감이나 인슐레이티드 레더 등의 아이템도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 단독 플래그십 오픈 계획


지난 상반기에 진행했던 가방 브랜드 ‘이스트팩’과의 협업에서 많은 호응을 얻어 이번 F/W 시즌에도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추후에는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 슈즈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품 발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첫 단독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레더 콘셉트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다목적 문화 공간을 구성해 소비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일본 내 판매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과 차별화된 레더원단을 사용하고 고급 소재의 부자재를 활용해 하이엔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템은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퀄리티가 안정적이며 가격은 합리적이다. 브랜드 가치 고도화를 위해 상품 외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쿠어·도프제이슨·러프사이드, 2030 男心 사로잡은 아우터 맛집 3 3688-Image


러프사이드, 상반기 230% 성장


에어리어인터내셔널(대표 방주용)의 캐주얼 브랜드 ‘러프사이드’는 가파른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계절감에 맞는 아이템 발매와 시그니처 라인의 판매 호조로 이번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30% 이상 성장한 매출을 달성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러프사이드는 방주용 에어리어인터내셔널 대표가 2018년에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다. 디자이너 직무와 생산 총괄 직무를 거친 방 대표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격식과 비격식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캐주얼웨어를 전개하고 있다. 일본의 원단 공급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다채롭고 좋은 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많은 팬덤을 모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남성 라인인 오리지널 라인과 여성 라인인 ‘러프사이드 화이트라벨’ 라인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유통의 경우 온라인 자사몰과 무신사 · 29CM에 입점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 외에도 하바티와 러드 등 서울 편집숍과 광주의 SIB, 제주의 트리플 스토어 등 지방 편집숍에서 전개 중이다.


초겨울 아우터 인기몰이, 울코트 비중은↓


지난해부터 울코트의 비중을 줄이고 다운과 인슐레이션 등의 충전재를 넣은 아우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도 초겨울에 착용이 가능한 아이템과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F/W 시즌에는 클럽 재킷과 컴포트 재킷 등 시그니처 아우터 라인의 인지도가 올라가며 매출이 전년대비 230% 증가했다.


최근에는 국내 로컬 편집숍 하바티와 협업해 봄버 재킷과 롱슬리브 아이템을 발매해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 수량이 품절됐고 오프라인 수량도 빠르게 소진됐다. 지난 4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진행했던 팝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년 1월부터는 해외 세일즈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파리 쇼룸 수주에 참여해 해외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방 대표는 “론칭 이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장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브랜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쿠어·도프제이슨·러프사이드, 2030 男心 사로잡은 아우터 맛집 3 5056-Image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멤버십 가입 후 다양한 기사를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