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PICK '딜라잇풀' 국내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4.07.26 ∙ 조회수 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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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PICK '딜라잇풀' 국내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14-Image

딜라잇풀(대표 전행화)의 액티브 스윔웨어 브랜드 ‘딜라잇풀’이 국내와 글로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2019년 4월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브랜드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활동성을 높인 수영복으로 팬덤을 구축해 왔다.


기존 액티브 스윔웨어에서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 패턴&색감을 가진 트렌디한 디자인의 수영복으로 차별화를 두면서 진성 스위머부터 대중적인 소비자까지 적극 공략한 것. 특히 2022년에는 뉴진스 ‘어텐션’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딜라잇풀 수영복을 착용, 국내외 인지도 확장에 큰 계기가 됐다. 당시 협찬이나 광고 진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이 브랜드 제품이 ‘픽’되면서 바이럴이 됐다.


이 브랜드의 첫 시작도 궁금해지는데 전행화 대표의 찐 ‘니즈’에서 물꼬가 터졌다. 딜라잇풀은 수영 강습을 들었던 전 대표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트렌디함과는 먼 네온과 블랙 컬러의 수영복을 착용했고 그 또한 운동하기에 불편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처음 시작됐다.


스타일리시한 수영복, 스위머~대중 '홀렸다'


전행화 딜라잇풀 대표는 “수영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생각을 했지만 시중에 있는 ‘수영복’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우리가 육지에 입듯이 물에서도 여전히 스타일리시하고 싶은데 그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영복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용 수영복임에도 가슴선이 낮거나 너무 하이컷인 디자인이 많았다. 운동을 위한 옷인데 이 때문에 불편해 수영에 집중할 수 없다는 점도 큰 문제였다. 이처럼 노출에 대한 불편함을 보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수영복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그렇다면 내가 직접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딜라잇풀을 처음 론칭하게 됐다”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그녀가 수영이라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원했던 부분을 넣고 불편한 점을 보완한 수영복이 딜라잇풀이라는 브랜드로 이어졌다. 론칭 후 이러한 브랜드를 원했던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작년에는 남성 라인, 올해는 키즈 라인까지 확장하면서 볼륨 자체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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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딜라잇풀 제품을 착용한 뉴진스, 유튜브 캡처]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 적용, 친환경에 중점


딜라잇풀하면 트렌디한 디자인과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으로도 연관된다. 전 라인에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포장재까지도 ‘친환경’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한 수영복이 국내에 흔치 않았던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소재기업과 협력, 2020년 처음 딜라잇풀 제품에 리사이클 원사를 도입했다.


이후 테스팅을 거쳐 2021년에는 전개하는 수영복 전 제품에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와 함께 수영복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더욱 다각화하기 위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소재 사용뿐 아니라 친환경 캠페인을 통한 인식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해양 쓰레기 수거 단체 ‘디프다 제주’를 2020년부터 서포트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실제 딜라잇풀 소비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해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글로벌 공략 속도 낸다, 오는 9월 트레이드쇼 참여


글로벌 공략도 속도를 높인다. 영국 런던 베이스에 글로벌 패션 플랫폼 ‘울프앤뱃저’와 메디쿼터스가 전개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누구’에 입점하는 등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스윔웨어 & 란제리 트레이드쇼에 참여, B2B 확장도 동시에 노린다. 또한 케이컬처를 반영하는 등 기존 수영복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유니크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내 경쟁력도 가져간다는 생각이다.


국내 유통의 경우 자사몰을 비롯해 무신사, 29CM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했으며 올해는 SSF샵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하며 온라인 채널도 확대했다. 오프라인은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리조트 ‘아난티코브’ 등에서 팝업을 전개했으며 향후에도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BI를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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