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여성복 '샌드베이지' 첫 시즌부터 시선 집중
샌드베이지(대표 김민희)의 신규 여성복 브랜드 '샌드베이지'가 론칭한 첫 시즌부터 패션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품을 입고 구매해 본 패션 업계 관계자들이 스스로 홍보해주는 브랜드가 됐다.
샌드베이지는 올해 F/W 시즌 처음 론칭했는데, 브랜드의 유명세나 팬덤이 없음에도 상품 자체로 인기를 끌었다. 활용도 높은 상품과 탁월한 가성비로 인정받았다.
샌드베이지는 론칭과 동시에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 5개점(더현대서울 본점 무역점 판교점 목동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고, 높은 매출을 올렸다. 무역점에서는 동기간 여성복 MD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례적인 행보 덕에 내년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건다.
김민희 대표는 "과거 다른 브랜드로 백화점 팝업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고, 그때의 인연으로 브랜드를 론칭하자 마자 팝업 제안을 받았다. 브랜드 첫 시즌임에도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 바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앞으로 온라인몰에서도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겠지만, 이번 시즌처럼 상품 자체에서 오는 만족도를 우선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샌드베이지는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뉴트럴한 컬러와 트렌드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던 클래식 디자인을 선보인다. 포멀한 드레스와 재킷, 캐주얼한 점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샌드베이지의 아이덴티티로 구성한다.
소재와 핏으로 승부를 본다. 한섬 출신의 디자인 실장이 디자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만큼, 해외 원단사에서 직접 수입하는 소재와 혹은 가격대비 탁월한 품질의 소재를 사용한다. 특히 유니크한 디테일을 녹인 소매 라인, 럭셔리 브랜드에서 보여주는 듯한 핏이 차별화 포인트다.
샌드베이지는 15년 동안 동대문에서 홀세일을 해 온 김민희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다. 첫 시즌부터 가을, 겨울을 아울러 상품 120개를 출시했으며, 생산 구력이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보여줄 수 있었다.
현재도 홀세일에 몸담고 있지만, 도매 브랜드와는 완전히 분리해 샌드베이지를 운영한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부터 생산 과정, 팀세팅까지 분리했고, 각 브랜드의 색깔이 흐려지지 않게 소재부터 개발실, 패턴, 공장, 라벨까지 모두 각자 전개 중이다.
김 대표는 "동대문에서 도매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B2C 브랜드 론칭을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브랜드를 오래 잘 운영할 수 있을 때,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었다. 지금은 도매와 B2C, 두 브랜드의 각기 다른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금은 샌드베이지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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