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스케이트 보딩화 글로벌 마켓 확장

백주용 객원기자 (bgnoyuj@gmail.com)|23.11.07 ∙ 조회수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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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업 아식스가 주력 종목인 러닝, 배구, 테니스, 농구 등을 넘어 글로벌 스케이트보드 시장에 진출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메이저 기업은 오래전 스케이트보드 시장에 진출해 관련 의류, 신발, 액세서리를 판매 중이다.

아식스는 지난 2020년 ‘아식스 스케이트보딩 (Asics Skateboarding)’을 론칭해 자국 일본 내에서만 유통했으나 유명 프로 스케이터 지노 이아누치(Gino Iannucci)와 아콰시 오우수(Akwasí Owusu) 등을 전속 팀 보더로 계약하고 이들을 간판으로 내세워 전 세계 스케이터들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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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이아누치는 뉴욕 출신의 프로스케이터다. 30년 넘게 지금까지 활동 중인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나이키,아디다스의 스케이트 팀을 거쳐 현재는 벤쳐 걸(Venture Girl) 퍼킹 어썸(Fucking Awesome)등의 오리지날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들과 스폰서쉽을 맺고 있다.

컨설팅 그룹 '그랜드 뷰 리서치에(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스케이트보드 시장의 매출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올림픽, 프로 대회, 비디오 게임, 장비 및 의류, 신발 등의 분야를 포함한 규모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의 보드화는 기존의 인기 모델의 소재를 업데이트해 출시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사용 의도 관계없이 일상화로도 불티나게 팔린다. 특히 아디다스의 슈퍼스타, 삼바 모델이 다시 떠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 더불어서 보드라인의 슈퍼스타 ADV, 삼바 ADV 역시 덩달아 판매율이 급상승했다.

스케이트보드에 진심이며 패션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슈프림, 퍼킹 어썸 같은 브랜드는 그 인기가 식지를 않고 국내에까지 진출했다. 영국의 팔라스 역시 국내에 입점할 것이라는 루머가 자자하다. 스트리트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자란 버질 아블로, 킴 존스 같은 인물들이 럭셔리 하우스의 CD가 되며 디올 (Dior) x 숀 스투시 (Shawn Stussy), 루이비통 스케이트보드화 같은 제품들이 출시되는 등 패션과 스케이트보드 문화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아식스 스케이트보딩은 6가지의 보드화 모델을 출시했으며 현지 가격은 $85-$120선이다. 전 세계 유명 스케이트보드 숍에는 거의 입점을 완료했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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