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널 전략 ‘그리티’ 상승세↑
원더브라 약진… 애슬레저 ‘위뜨’ 고공 행진

그리티(대표 문영우)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32% 신장한 92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2%나 증가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4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와 150%씩 크게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이후의 실적도 높은 수치로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는 온라인 시프트 전략에 따른 온라인 사업부의 역량 강화와 기존 홈쇼핑 사업부의 지속적인 경쟁우위 유지 및 유통 채널별로 강화된 경쟁력을 꼽았다.

특히 온라인 역량이 강화되면서 회사 성장세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전체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 전년대비 32%, 영업이익 172%↑

또한 브랜드별로 면밀한 타깃팅과 시장조사, 지속적인 R&D, 소비자 니즈의 정확한 파악 등을 통해 트렌드에 최적화한 신상품을 출시해 왔다.

이 외에도 올 초 론칭한 쥬시꾸뛰르액티브웨어 성공도 이번 성과에 한몫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요 핵심 유통 채널인 홈쇼핑 사업부도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저스트마이사이즈 등 주요 언더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증가한 43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프렌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 사업부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운동이나 야외 활동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매출을 이끌어 냈다.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원더브라(Wonderbra)’의 약진도 돋보인다.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4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원더브라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들어 전월대비 평균 65% 매출이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지속적 R&D 및 정확한 소비자 니즈 파악 주효

특히 오프라인 매장 중 원더브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한 매장에서 매출 1억원을 돌파(지난 5월 기준)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7% 신장한 수치로 2023 S/S 시즌 신상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을 특가로 판매해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도 이번 성과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주요 유통 채널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홈쇼핑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성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실적 호전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전략적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2009년 브랜드 론칭 이래 누적 주문액 5700억원 이상, 구매 고객 수 200만명 이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브랜드 공식 SNS 채널 등을 활용해 원더브라의 핵심 메시지를 기반으로 2030 소비자층과 꾸준히 소통하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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