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아트페어, 불루 이윤정(BLUeRHEE)작가 등 돌풍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2.10.13 ∙ 조회수 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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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제17회 CI 아트페어에서 한국적 색채의 작품들에 대한 찬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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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 제17회 Contemporary Istanbul(CI) 아트페어에서 한국의 작가들이 기염을 토했다. 터키의 대표적인 국제아트페어인 CI는 역사적 장소인 오스만의 조선소였던 테르산 이스탄불에서 개최되었는데 전 세계의 유명 갤러리들이 참가하였으며 한국을 대표하여 AB 갤러리가 불루 이윤정, 김연선, 김현숙 작가와 정국택 작가 등 총 11명의 국내외작가와 함께 참여하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 다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영향력 있는 콜렉터들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 등의 관람객 및 엄청난 수의 터키 관람객의 입장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으며 한국적 감성과 색채는 현지 관람객과 콜렉터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터키의 정재계 인사들과 국제적인 대부호들 및 유명작가들의 잇단 방문으로 아트페어의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한국 작가의 작품들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불루(沸鏤) 이윤정 작가의 색동 시리즈 현대 조형물은 터키 현지 갤러리를 찾은 작가와 콜렉터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삶 속의 기쁨과 슬픔을 색동과 유리구슬과 led를 이용하여 현대적으로 표현한 ‘luminous Chromatism’는 심오한 정서와 한국적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 외국인들에게 한국적 조형 미술의 독창성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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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터키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CI 아트페어에 참가한 불루 이윤정, 김연선, 김현숙 작가는 박철 작가와 함께 9월 한 달 동안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앙카라의 한국문화원에서 4인 전시회를 열었다. 박기홍 한국 문화원장은 전시회의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에서 4명의 한국 작가들의 아름다운 조화와 각자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의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행복한 동반자가 되고, 문화와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이윤정 작가의 색동 시리즈뿐만 아니라 김연선 작가는 금속을 긁거나 용접하여 만든 조형회화 작품을, 김현숙 작가는 모녀 동행시리즈를 포함한 유화 작품을, 박철 작가는 한지로 만든 부조 작품을 전시하였다.

이번 터키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의 전시회를 통해 색동이라는 우리 전통 미술과 유목이라는 은유적 상징물이 빚은 조형물 등이 한국 미술의 현대적 확장과 국제적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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