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푸뭄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17.02.17 ∙ 조회수 8,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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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 퍼퓨머리
‘킬리안’ ‘밀러해리스’ 등 프랑스 레어 향수 같은 독창적이고 깊은 향을 만나고 싶다면?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앞 비밀스러운 공간 ‘페르푸뭄(PerFvmvm)’을 추천한다. 프랑스 조향 전문 학교 생키엠므 셍스(Cinquieme sens)를 졸업한 장은영 조향사 겸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은 ‘스토리가 그려지는 향’을 만들고 소개하는 곳이다.

「페르푸뭄」은 트렌드처럼 쉽게 소비되는 대중 향수나 독특한 향을 대량으로 선보이는 니치 향수가 아닌 자신만의 향을 즐기고 소유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독창적인 향을 소량으로 제안하는 ‘레어 향수’를 지향한다. 브랜드 네임 역시 ‘퍼퓸’의 라틴어로 ‘신에게 분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그만큼 진지하고 깊게 향을 파고들어 여러 단계로 구성된 향료들 속에서 조화로움을 이끌어 내고 있다.

매장의 내부는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의 응접실과 비밀스러운 실험실 같은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장 대표가 직접 시향을 도와 「페르푸뭄」의 8가지 향을 경험하게 된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따라가다 보면 장 대표가 여러 향료를 통해 전하고자 한 이야기가 뇌리를 스쳐 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곳에서 제작된 향수는 체코 장인이 만든 시약병에 담긴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서 사용하는 클래식한 향수병으로, 사용할 때마다 손이 닿는 병목에는 금실이 둘러져 있다. 「페르푸뭄」의 향수는 한 번 만들 때 50ml 기준 20병만 제작한다. 희소가치를 고려한 것. 영국 정원의 향기를 담은 ‘프레주디스’, 달나라 계수나무의 꽃향기처럼 은은하고 우아한 ‘오스만투스 수 라 륀느 클레어’ 등이 대표적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54길 16 지하 1층
영업시간 11:00~20:00(월~토)
문의 02-782-8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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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 2017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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