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패션 마켓 도전... ‘디써티원’ 론칭

    안성희 기자
    |
    23.03.10조회수 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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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패션 B2C 마켓에 진출, 이번 S/S 시즌 레트로 콘셉트의 아메리칸 캐주얼 '디써티원(D:THIRTYONE)'을 론칭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조직을 새롭게 세팅하고 신성통상 '탑텐', 인디에프 '바인드' 등에서 활약한 조의남 사업팀장을 주축으로 준비해왔다.

    디써티원은 1844년 발명된 모스코드(Morse Code)를 모티브로 해 브랜드 스토리를 흥미롭게 써내려 간다. 모스코드는 미국의 발명가 새뮤얼 모스가 고안해 1844년에 완성한, 점과 선을 배합하여 문자ㆍ기호를 나타내는 전신 부호다. 통신 기술이 발달한 현재에도 비상 통신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다양한 문자로 구성된 모스코드 체계가 존재한다.

    디써티원은 모스코드가 크게 활용됐던 1844년에서부터 1900년대까지 등장했던 프레피, 아이비리그, 워크웨어, 아메카지, 시티보이 콘셉트를 ‘Retro Reflective라는 철학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스코드의 모티브는 자체 개발한 폰트(저작권 등록 제 C-2022-042272호), 심볼 마크, 캐릭터(시그널 보이), 그래픽 아트워크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다양하게 반영해 레트로하면서도 독특한 무드를 더했다.

    '모스코드' 모티브로 브랜드 스토리텔링

    디써티원의 S/S 컬렉션은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그대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소년 'LO-FI BOY'가 좋아하는 80년대 레트로 문화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그래픽 티셔츠, 스웨터, 벌룬 핏의 팬츠, 메신저 백 등으로 구성했다. 론칭 첫 시즌은 국내외 온라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판매와 마케팅 모두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향후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조의남 사업팀장은 "디써티원은 1800년대 더욱 빠르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했던 사람들의 소망을 고스란히 담아냈던 모스 코드처럼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특히 모스 코드의 오랜 역사와 그 안에 담겨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S/S시즌 컬렉션은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1972년 창립, 연간 8000억원 이상을 수출하는 상장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인 의류사업의 경우 갭(GAP), 타겟(TARGET), 컬럼비아(COLUMBIA) 등 세계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수주를 받아 재킷, 코트, 스포츠 웨어, 여성 정장, 팬츠, 니트 제품을 미주,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한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우모의 경우 일본이나 독일의 선진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의류 제조 및 판매 외에 우모 가공 및 판매, 쌀가루 가공 및 판매, 침구류 제조 및 판매, 부동산 임대 등 총 5개 사업 부문을 전개 중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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