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쁘띠바토, 향수·코스메틱 라인 론칭

    이영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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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27조회수 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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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치 컨템퍼러리 아동복 브랜드 ‘쁘띠바토(Petit Bateau)’가 PB 내추럴 케어(PB Natural Care)라는 네임의 프로젝트로 향수와 코스메틱 라인을 론칭한다. ‘쁘띠바토’는 새롭게 선보이는 코스메틱 라인의 준비와 운영을 위해 보리스 그라티니(Boris Gratini)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코스메틱 분야 전문가인 보리스 그라티니는 2012년 ‘네일마틱(Nailmatic)’을 론칭한 바 있다. 네일 폴리시 유통업으로 업계에 처음 이름을 알린 후 어린이를 위한 재미난 콘셉트와 컬러의 베스 봄(bath bombs), 워터 베이스의 네일 폴리시와 다양한 바이오 소스 제품들을 제작해 왔다.

    이번 보리스 그라티니의 영입이 우연한 것은 아니다. 그의 ‘네일마틱’은 지난 2020년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 ‘이브로쉐(Yves Rocher)’와 ‘쁘띠바토’를 소유한 로쉐 그룹의 홀딩 컴퍼니 로쉐 파티시페이션(Rocher Participations)에 인수됐다.

    과거 오딧세 벤처(Odyssée Venture) 펀드가 보유했던 ‘네일마틱’은 로쉐 파티시페이션과 합병을 통해 자사 브랜드 개발을 지속하면서도 로쉐 그룹 보유 브랜드들의 새로운 제품 개발과 론칭을 목표로 함께 작업해 왔다.

    아동복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인 ‘쁘띠바토’는 6월 말 새로운 뷰티 유니버스를 공개할 예정으로 사실 이번이 코스메틱 라인이 첫 시도는 아니다. 2000년대 초에도 ‘싸므파퓸(Ça me parfume)’이라는 라인의 향수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드롤드비스퀴(Drôle de Biscuit)’나 ‘민드크레용(Mine de Crayon)’ 등 재미난 이름의 향수는 현재 단종된 상태다.

    고급스러운 코튼 소재를 메인으로 기본 티셔츠 등 여성 라인도 함께 선보이는 ‘쁘띠바토’는 전 세계 29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대형과 중형 사이즈 슈퍼마켓 체인에 아동 내의와 양말 등 자사 일부 라인을 대량 유통하고 있다.

    또 중국 시장에 파트너십으로 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3억유로(약 40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로쉐 그룹 전체의 매출은 30억유로(약 4조440억원) 가까이나 된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_ 아동복 ‘쁘띠바토’ 로고 및 이미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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