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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패션 마켓 총결산...올해의 핫 이슈 10은?

Wednesday, December 7, 2022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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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가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가장 화제를 모았던 10대 이슈를 뽑았다. 본지와 패션비즈 온라인 뉴스 가운데 조회수와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기사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패션 · 유통업계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2023년에 새롭게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2022년 한 해를 기록한 핫 이슈 10을 살펴보자.

1. 리오프닝 타고 패션 대기업 지배력 UP

패션업계가 엔데믹과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회복세가 일어나는 가운데 패션 대기업의 지배력은 점차 더 거세지고 있다. 삼성물산패션부문, 엘에프,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 F&F 등 패션 대기업은 3분기 누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고공행진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온라인 대응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사업 구조를 바꾼 것이 주요했으며, 리오프닝과 함께 오프라인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해외 패션과 프리미엄 브랜드, 골프웨어의 판매율이 높은 대기업에서 전개하는 브랜드가 많은 점도 성장한 비결이다.



2. 지포어 · 말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인기

패션마켓에서 가장 핫한 골프웨어 업계는 완성된 브랜딩을 갖고 나온 신규 브랜드가 마켓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론칭 2년 차인 코오롱FnC의 ‘지포어’ 하이라이트브랜즈의 ‘말본골프’가 올해 백화점 골프웨어 마켓에서 톱 브랜드로 나란히 부상하며 마켓을 싹쓸이했다. 골프웨어 마켓이 올 상반기 최고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저성장 기류를 타고 있으나 두 브랜드는 점 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신장세를 유지하며 고공 신장 중이다. 다른 브랜드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만큼 내년 상반기에도 두 브랜드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여성복 세대교체, 온라인 기반 렉토~마뗑킴↑

백화점 여성 영 패션 조닝에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통 영 캐주얼을 대신해 ‘렉토’ ‘보카바카’ ‘마뗑킴’ ‘더일마’ ‘WMM’ 등 온라인에서 활약해 온 디자이너 브랜드가 속속 입점하며 영향력을 확장했다. 매출 성과도 올라오고 있다. 렉토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 ‘뉴 컨템’ 부문에서 압도적인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며, 보카바카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영 우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WMM 또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매출이 빠르게 올라와 추가 확장을 논의 중이다. 점포별 매출 격차가 크고 아직 정착기에 있는 경우도 많지만, 성과가 두드러지는 경우도 많아 지금의 세대교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 골프 이어 테니스 열풍, 메이저로 갈까(?)

올해는 ‘테니스’가 광풍을 일으켰다. 테니스는 골프에 비해 저렴한 코트비용은 물론 하루 전체를 소요해야 하는 골프에 비해 도심에서 가볍게 1~2시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그 중심에는 MZ세대가 자리해 열풍을 가속화했다. 특히 테니스웨어는 코트 외에도 일상에서도 예쁘게 착용하는 것이 무리 없다는 점도 포인트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수많은 테니스 전문 뉴페이스가 등장했으며 패션 브랜드에서도 ‘테니스 라인’을 대거 론칭했다. 2023년에는 다른 스포츠가 떠오를지, 아니면 테니스가 메이저로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5. 경험 중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러시

‘말본골프’ ‘피레티’ ‘피브비 ‘챌린저 ‘혼가먼트’ ‘고스피어’ 등 골프웨어, ‘UFC스포츠’ ‘카파’ 등 스포츠웨어, ‘잉크’ ‘마뗑킴’ ‘나일로라’ 등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컨텐퍼러리 ‘아미’와 29CM의 오프라인 공간 ‘이구성수’, 무신사스탠다드의 첫 오프라인 매장, 그 외에도 ‘까사 디 메트로시티’ ‘스티븐알란’ ‘네이머클로딩’ ‘세이모온도’…. 올해 첫선을 보인 플래그십스토어들이다. 리뉴얼하거나 추가 오픈한 곳과 팝업스토어까지 더하면 수를 헤아리기도 어려울 만큼 폭발적인 출점 수가 눈길을 끈다.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철학을 한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는 소비자들의 놀이터이자 브랜드의 마케팅 핵심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6. W컨셉~LCDC, 리테일 핵심 콘텐츠로

원 브랜드 원 숍의 시대가 지나고 다시금 편집의 시대가 도래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오프라인 진출을 위해 편집숍 형태의 매장을 구성하고, 기존의 ‘비이커’ ‘톰그레이하운드’ ‘라움’ ‘분더샵’ 등 편집숍 리딩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도 활발하다. 하고엘앤에프의 ‘하고하우스’는 롯데백화점 인천점 · 부산점 · 롯데월드몰점 등에 추가 매장을 선보였다.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대구점·강남점에 매장을 꾸렸다. 29CM은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더현대서울과 더현대대구에 이구갤러리를 선보였다. 에스제이그룹은 지난해 성수동에 첫선을 보인 ‘LCDC’를 백화점으로 옮겨 모듈화했다.




7. Y2K 이어 밀레니엄 패션 온다

패션부터 잡화까지 Y2K 트렌드가 전 복종을 강타했다. 크롭티, 로라이즈 진, 통굽,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 등 과하다고 생각할 만한 ‘세기말 패션’이 인기를 끈 것이다. 1999년도에서 2000년대를 맞이한다는 세기말의 공포가 극단적으로 짧거나, 높고, 넓은 패션으로 반영됐다. 여기에 거리두기 해제 이후 꾸미고 꾸미는 ‘꾸꾸’ 패션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Y2K 패션의 인기는 절정이다. ‘패션은 돌고 돈다’라는 말이 있듯이 극단적인 실루엣에서 편안한 실루엣으로 와이드 팬츠에서 스키니진으로 유행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세기말의 난해한 감성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 2023년은 Y2K를 넘어 어떤 ‘밀레니엄’ 패션이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8. F&B~리빙 판 넓히는 럭셔리, 고공행진

지난해부터 시작된 력서리 브랜드의 F&B 마케팅은 올해 한층 열기를 더하면서 리빙 카테고리까지 넓혀 의 · 식 · 주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서울 이태원동에 문을 연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비롯해 ‘루이비통’은 지난 5월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9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는 두 번째 팝업 레스토랑 ‘알랭 파사르 앳 루이비통’을 열었다. ‘디올’은 성수동에도 팝업 형태의 카페 디올을 오픈했다. ‘지미추’도 올해 말까지 ‘추 카페’를 운영하며 ‘불가리’는 파르나스호텔과 손잡고 ‘불가리 애프터눈 티세트’를 선보였다. 지난해와 올해 돌체앤가바나홈과 베르사체홈이 각각 청담동과 한남동에 라운지를 열며 명품 테이블웨어부터 가구까지 리빙 컬렉션을 엿볼 수 있게 됐다.




9. 메타버스 패션, ‘피지털 컬렉션’으로

지난 9월 ‘자라’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해 ‘Y2K’ 컬렉션을 출시했다. 2018년 출범한 제페토는 럭셔리를 선호하는 Z세대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장 중이다. ‘구찌’는 10대 중심의 제페토에 2021년 S/S 컬렉션 일부를 구현한 버추얼 컬렉션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색다른 경험을 중심으로 한 MZ세대의 소비 생활은 가상 세계 속 자신의 아바타와 같은 스타일을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어디서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피지털(Physical+Digital)’ 콘텐츠가 주목받게 된 이유다.




10. ESG 열풍, ‘E’에서 ‘S’ ‘G’까지 확대

ESG 열풍은 점차 확산되고 진화하고 있다.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에서 주로 환경(E)에 치우친 ESG 경영만 논했다면 점차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까지 실천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나의 트렌드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활동과 진정성 있는 변화를 통해 기업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SG와 맞물려 리셀마켓, 리커머스도 새로운 유통으로 떠오르고 있다. 번개장터와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롯데, 신세계, 네이버 등도 리셀마켓에 뛰어들었다. 리셀시장의 성장은 ESG와 맥을 같이하면서 활성화되는 추세다.




**'2022 패션 마켓 핫이슈 10'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1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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