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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3Q 누적 2700억...작년 실적 넘겼다

Friday, November 18, 2022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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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디' 전개사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지난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으로 자체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695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작년 전체 연매출을 훌쩍 넘어섰다. 작년 연매출은 2591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이었다. 에이피알은 IPO 대표 주관사까지 선정하며 멈춤 없는 성장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에이피알 3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는 것이다. 두 개 분기 연속 매출 1000억에 육박한 것과 더불어 3분기 영업이익 125억은 전년동기대비 306%, 직전분기대비 81%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9.1%가 상승하며 수익성 관련 지표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진입(13.2%)했다.

올 4분기 실적에 따라 연매출 400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에이피알이 보여온 ‘4분기 랠리’ 실적 추세를 생각해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지난해 1~3분기 평균 596억원 매출을 올리던 에이피알은 4분기에만 803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평균(35억 원) 대비 63% 높은 57억 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에이피알의 사업 스케일이 더욱 커졌음을 감안하면 4분기 증가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높은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는 서브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medicube AGE-R, 이하 에이지알)'을 앞세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다.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4종으로 구성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상반기 TV 광고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미디어 캠페인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홈뷰티 시장을 선점했다. 하반기 들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TV 간접광고(PPL), 국내 홈쇼핑 운영으로 40~50대 고객을 대거 유입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진행한 프로모션들이 성공하며 2022년 에이피알의 효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메디큐브의 기존 주력이었던 더마코스메틱 제품들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메디큐브 브랜드의 기대 매출은 2000억원에 달한다.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불확실성한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해외 매출 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6% 성장했다. 올 11월 기준 해외 8개국(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중국),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큐브 외에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 특별 초청받는 등 한류를 타고 확고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전년대비 20% 성장했고, 국내 107개 매장에 이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글로벌 1호점을 오픈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토그레이', 홍콩에서 인기인 '글램디바이오' 등 다양한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포맨트(FORMENT)'는 앱솔루트 보드카와의 컬래버 등 시즈널 한정판 전략으로 메디큐브, 널디의 뒤를 잇는 또다른 메가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높은 성장세 가운데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3분기 중으로 예정된 상장예비심사 일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4일 양사는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타워에서 조인식을 갖고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숙고 끝에 선정된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 및 D2C, 뷰티, 패션 등 업계를 향한 높은 관심과 함께 관련 커뮤니케이션 및 일정 등에 있어서도 가장 적극적인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3개 분기 만에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데 이어,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하면서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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