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라컴퍼니, 차세대 라이크라 섬유 상용화

    안성희 기자
    |
    22.09.30조회수 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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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소재 기업 라이크라컴퍼니(대표 줄리언본)가 차세대 1,4-부탄다이올(butanediol, BDO)인 키라(QIRA®) 주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스판덱스를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하기 위해 코레(Qore®)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라이크라(LYCRA®)에 함유된 섬유의 70%를 재생 가능한 공급 소재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석 기반 자원으로 만든 섬유와 비교할 때 탄소 배출량을 잠재적으로 최대 44% 줄이면서 기존 라이크라 섬유의 품질 성능 특성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라는 아이오와 에디빌에 있는 카길(Cargill)의 바이오테크놀로지 캠퍼스 및 옥수수 리파이닝(refining) 사업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카길의 시설은 2024년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라이크라컴퍼니는 싱가포르 투아스에 마련한 생산 시설에서 키라로 만든 첫 재생형 라이크라 섬유를 2024년에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라이크라컴퍼니는 의류용 바이오 스판덱스를 추구하는 브랜드 및 소매 고객들의 출자를 모색하고 있다.

    줄리언 본(Julien Born) 라이크라컴퍼니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지속 가능성 목표에 따라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 의류 및 개인용품 고객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코레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존 펠드하우스(Jon Veldhouse) 코레 최고경영자는 “지속 가능한 소재 솔루션 출시를 위해 라이크라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협력은 키라가 기존 BDO를 교체해 섬유의 지속 가능성 특성을 크게 개선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어 “키라는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화학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키라로 만든 1세대 재생형 라이크라 섬유는 아이오와 농민들이 재배한 옥수수에서 공급 원료를 조달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정된 자원을 매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대체하면서 직물, 패턴, 공정을 재설계할 필요 없이 섬유 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생산업체, 브랜드, 유통업체들이 거둘 수 있는 또 다른 수확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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