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몰른, 中·日 넘어 미국서 K-유아동 패션 전파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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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4.27조회수 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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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드림(대표 김지원, 임동환)의 '모이몰른'은 최근 중국, 일본 시장에서 매장 확대 및 입점 러브콜 등 저력을 입증하며 K-유아동복의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감성을 바탕으로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 고퀄리티의 품질 등 현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강점을 앞세워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주요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중 하나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은 프리미엄 유아동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으로, 중국아동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가계 지출의 30~50%를 자녀에게 할애하는 가정이 10대 도시 기준 전체의 80%에 달할 정도다. 그만큼 중고가 라인 내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인 모이몰른을 눈여겨보는 중국 부모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모이몰른의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수는 이달(4월) 기준 총 182개에 달하며 특히 A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종 판매 비율이 국내 시장과는 차이가 있는 점에 착안, 현지 특화형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큰 각광을 받았다. 적극적 현지화 전략의 결과, 모이몰른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진출 3년차에 들어선 일본 시장에서는 브랜드 잠재력을 눈여겨본 유통 채널 등 관련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모이몰른은 2020년 1월 현지 법인 설립 이래 현재 일본 내 15개 거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몰을 비롯해 조조타운, 라쿠텐패션 등 유력 이커머스에도 다수 입점해 있다. 이 중 라라포트 도쿄베이, 니시노미야 가덴즈, 루쿠아 오사카는 현지에서도 입점 경쟁이 치열한 주요 쇼핑몰로 잘 알려져 있다. 진출 1년여만인 작년 5월에는 패션섬유 전문 유력지 ‘센켄신문’이 주최하는 키즈패션상에서 백화점 부문 ‘화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日 자사몰서 월 1억 매출 + 한큐百 팝업 예정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일본 자사몰은 매월 약 1억원 규모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특히 '베이비블루머상하복' 시리즈는 매 시즌 수요가 높은 대표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해당 상품은 22년 봄 시즌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평균 95% 이상 판매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오픈 8개월만에 팔로워 수 1만명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약 3만2000여명에 이르는 팔로워 수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도 비교적 단기간 내 큰 관심을 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이몰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연내 활발한 글로벌 진출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 6월에는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테마 팝업 스토어를 추가 오픈한다. 한큐 우메다 본점은 일본 전역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주요 유통처 중 하나로, 이번 팝업은 백화점 측에서 직접 모이몰른에 적극적인 입점 러브콜을 보내 진행이 성사된 사례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외에 아마존닷컴 입점을 통한 미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

    김지원 한세드림 대표는 “모이몰른은 한세드림을 이끄는 주요 브랜드 중 하나로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높은 실적을 올린데 더해 올해는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회복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유아동 브랜드’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이몰른의 전개사인 한세드림은 한세예스24홀딩스 계열 회사로 오는 7월 관계사인 한세엠케이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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