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품에 안긴 르샵, 55개점서 새출발

    안성희 기자
    |
    21.07.20조회수 1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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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르샵' M&A 작업을 마무리한 패션플랫폼(대표 박원희)이 유통망 55개점서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산양수도 방식을 통해 인수했기 때문에 브랜드 상표권과 유통망, 재고자산을 확보했으며 패션플랫폼 법인에서 전개한다. 이미 백화점 등 유통망의 코드 변경까지 대부분 마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몇몇 매장은 정리했으며 최종적으로 55개점이 추려졌다. 현재 르샵 사업팀은 패션플랫폼 서울 도곡동 사옥에 꾸려진 가운데 기존 르샵의 상품기획을 총괄하던 이영호 본부장이 그대로 옮겨와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 본부장을 주축으로 전체적인 조직은 새롭게 세팅하는 중이다.

    앞으로 르샵은 2030을 타깃으로 한 트렌디한 여성 편집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유통망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하면서 아울렛과 온라인은 서브로 전개한다. 중국 광저우를 비롯해 해외 바잉 상품으로 발빠르게 움직여 트렌디한 느낌을 살려나가는 것이 키포인트다.

    2006년 론칭해 줄곧 영캐주얼 마켓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르샵의 강점을 부각시키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바잉과 제조 비중은 7대 3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복 더레노마(구 레노마레이디)와 보니스팍스를 전개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데코를 전개하는 데코앤이를 인수한 데 이어 르샵까지 품에 안으며 총 4개 브랜드, 1500억대 여성복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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