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대표 신현균)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전용 여성복 '데카브'가 내달 3일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자사몰 '대현 인사이드'에 먼저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W컨셉 등 온라인 편집몰에 오픈할 계획이다.
데카브는 코로나19 여파로 달라진 2030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한다. 인도어와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에서 편안하지만 감각적으로 입을 수 있는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지속가능패션에 주목해 폐플라스틱 소재 등 리사이클링 원단의 활용도를 높였다.
데카브는 자사 PB에 그치지 않고 기존 온라인 여성복 브랜드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부 또한 기존 조직이 아닌 새롭게 꾸린 팀에서 이뤄졌다. 브랜드 총괄은 서광락 부장, 상품 기획은 최성미 부장이 맡아 운영한다.
서광락 데카브 부장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마켓에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조직으로 꾸렸으며, 오프라인 브랜드와 다르게 최신 유행과 가성비 등을 고려한 기획력을 높였다"면서 "여기에 대현이 갖고 있는 소싱력과 영업력을 더해 첫 온라인 여성복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미 디자인실 부장은 "기존 브랜드들 보다 젊은 사업부 구성원들이 모여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스타일 개발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회사에서도 온라인 브랜드에 대한 기대를 높아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는 만큼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온라인 시장 흐름에 맞춰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