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문 패션 트레이드쇼인 ‘2015 대구패션페어’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대구 산격동 소재의 ‘엑스코’와 ‘한국패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2015 대구패션페어’는 110개의 패션관련 업체와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2015 대구패션페어’는 ‘하이히스토리(Hi:Story)’라는 콘셉트 아래 전시와 바이어 상담, 국내외 디자이너 비즈니스 바잉쇼 및 플로어 패션쇼, 패션 퓨처스 심포지엄, 세미나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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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7일 첫날 바잉쇼 개막 무대에서 최복호 디자이너는 지난 두 시즌(2015 S/S, 2015 F/W)에서 보여준 ‘자연과 여행’ 과정의 3부작 중 마지막 완성 단계로 ‘거장(Master)’이라는 주제 아래 「CHOIBOKO」 작품을 ‘시뮬라크르’의 개념에 의거한 방식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 대구·경북을 넘어 글로벌 마켓으로 성장중인 「디모멘트」를 전개하는 박연미 디자이너의 작품. 이번 쇼에서는 ‘오래된 것 에서 찾은 위대한 디자인’이라는 주제 아래 유니크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 자체 개발 텍스타일을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인 신정경 디자이너의 여성복 브랜드 「제이니크」는 이번 쇼에서 ‘젠틀우먼(Gentlewomen)’ 이라는 주제로 여성복은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적인 직선과 차분한 톤을 중심으로 데뷔전을 가졌다.
▲ 지난 ‘2013 대구패션페어’ 부대행사인 ‘제2회 패션디자인컨테스트’에서 학생부 대상을 수상한 한현재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는 브랜드 「이즈딥」. 이 브랜드는 ‘화려하고 빛나지만 무겁고 소리 없는 블랙으로 물들어 버린 도시’를 모티브로 한 ‘블랙시티(도시 속 암흑)’라는 테마 아래, 여성이 입는 남성복 라인의 실루엣으로 표현한 중성적인 보이핏의 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메디컬 관련 근무복에서 좋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고객 만족에 앞장서고 있는 「굿유니폼 (GOODUNIFORM)」 제품들. 특히 자체 개발한 향 기능성 소재 ‘리커버리(Recovery_폴리 레이온 혼방)’와 폴리 고신축 소재를 활용해 화이트, 라이트스카이블루, 아이보리 등 깨끗하고 밝은 컬러와 자연스럽고 산뜻한 컬러를 매칭해 편안함을 전달하는 유니폼 디자인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 ‘제3회 넥스트젠 디자이너 온라인 어워즈’의 올해 남녀·잡화 부문 1위 수상자인 「아브」의 이광호 디자이너와 「소울팟스튜디오」 김수진 디자이너, 「마지」 엄준태 디자이너가 연합쇼를 가졌다.
▲ 이번 페어에서는 바잉쇼 뿐만 아니라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전국대학생패션쇼’가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계명대와 한양대, 중국 산둥대 등 국내외 35개 대학이 총 7회에 걸쳐 때묻지 않은 순수 창작물을 ‘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에서 선보였다.
▲ 이 밖에도 ‘제4회 패션디자인 컨테스트’에서는 일반부 안재현 「스위치(SWITCH)」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총 9명의 수상자를, 학생부에서는 경북대 의류학과 한위춘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12명의 본상 수상자의 시상식과 함께 패션쇼를 열었다. 주관기관인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의 노동훈 이사장은 “지역에서 배출되는 패션 전문 인재들의 지속적인 발굴·육성 지원책인 본 사업을 통해 지역 패션산업의 인적 인프라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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