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 잡지 만든 이유? `기획 진정성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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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잡지 만든 이유? "기획 진정성 보여줄 것"

Tuesday, Mar. 28, 2023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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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으로 유명한 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 이하 블랭크)이 오프라인 매거진 툴즈 2호 '수저'를 발간했다.

블랭크는 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브랜딩 & 상품 기획이 탁월한, 국내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리딩해 온 기업이다. 그동안 디지털로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회사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역설적으로 오프라인 잡지를 선택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고민과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를 파고들어 상품을 기획해 왔기에, 상품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오래 기억되는 잡지를 발간했다.

블랭크 관계자는 "'우리가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지’에 대해 소통하고자 하나의 사물을 다양한 시선에서 깊이 있게 관찰한 매거진을 발행했다. 인스턴트로 휘발되는 콘텐츠가 아닌 사람들에게 천천히, 오래 기억되는 콘텐츠를 통해 이러한 블랭크의 철학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랭크가 강점을 지닌 영상은 정보를 전달하기에 매우 효율적이지만, 반대로 너무 쉽게 정보를 받아들여 수동적으로 사고하게 된다. 또한 상품의 강점을 압축해서 짧은 시간에 보여줘야 하기에 매우 빠르게 소비되고 휘발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매거진을 통해 사람들이 더 깊이 있게, 더 주도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블랭크가 처음 툴즈를 발간한 건 2021년1월이다. 블랭크가 기획한 상품들은 생활과 밀접한 상품들이었기에, 이 상품들을 ‘도구’라는 범주에서 볼 때 철학적 측면에서 ‘도구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그래서 인간의 삶에서 근본이 되는 도구들을 주제로 선택했다. 1호는 비누 2호는 수저로 주제를 잡았다. 비누는 손을 씻는 행위가 위생과 관련돼 인간의 생존과 가장 맞닿아 있고, 수저는 의식주 중 식문화의 근본이자 중심이고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도구라는 점에서 맞아 떨어졌다.

툴즈 선정 기준은 기여도 · 아름다움 · 필수 불가결 · 활동성 네 가지다.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고 아름다우며,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도구를 선정한다.

2021년 1호를 발간했을 때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매거진 박스에 '배드 뉴스(Bad News)'라는 문구가 써있고 그 문구를 뜯으면 툴즈와 비누가 나오는 형태였다. 패키징을 뜯고 고퀄리티 잡지를 보는 사진들이 SNS를 통해 바이럴 되면서 완판을 기록했다.

블랭크 관계자는 "내부적인 상황으로  2호 발행이 늦어졌으나 꼭 발행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있었다. 블랭크의 철학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성공적이라고 판단했다. 텀이 있더라도 매거진을 계속 발행하면서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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