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도 반한 '단하' 파리 무대 데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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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9.29조회수 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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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이라고 말하기 전에는 이 아름다운 옷들이 어느 나라의 전통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물 흐르듯이 흐르는 아름다운 패턴의 향연과 꿈을 꾸는 듯한 음악, 그 모든 것이 황홀한 시간이었다.”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데뷔한 단하의 한복이 호평일색이다.

    블랙핑크, 마마무, 청하, 오마이걸이 입어 유명세를 탄 단하는 새로운 한복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장식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7일 오후 9시(현지시간) 단하는 가슴가리개, 도포, 제주 전통복식 소중이, 저고리 , 철릭 등을 화려한 궁중 보자기 문양, 궁중 도배지 문양, 그리고 화조도 문양을 사용해 화려하면서도 유니크한 한복 18룩으로 런웨이를 풍성하게 채웠다. 전통 매듭과 폐 아크릴을 리사이클한 노리개와 이어링, 그리고 한국의 전통 디테일이 부분부분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는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는 “이것은 한복이 아닌 세계의 옷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디자이너다”라고 했다. 프랑스 현지 에이전시 관계자는 “이렇게 다채로운 컬러와 소재를 사용해 눈길을 빼앗은 브랜드는 단하가 처음이다, 혁신적이다. 프랑스에도 매장이 생겼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패션위크를 관람한 한 인플루언서는 “옷도 옷이지만 폐아크릴을 리사이클링 한 이어링이나 액세서리도 너무 인상적이었다. 단하의 유럽 진출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전통과 현대, 한복과 양장, 시공간, 컬러, 한복이 가진 고정 관념에 대한 초월을 표현하고 싶었던 의도는 배경 음악으로 한층 잘 표현되었다. 한국의 소리를 담은 타악기, 국악음을 더해 유명 패션쇼 음악감독 김태헌씨와 함께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디자이너 단하는 “모든 디자이너의 꿈의 무대인 파리에서 데뷔하게되어 매우 기쁘고 한복이 한국인만의 옷이 아닌 세계인의 옷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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