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코리아, 5000억대 회복... 韓·中 동반 성장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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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1.19조회수 7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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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상트코리아(대표 김훈도)가 지난해 실적 반전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약 10% 신장한 5467억원 매출로 5000억원대 규모를 회복한 것. 영업이익은 전년인 2020년 -33억원대비 252% 신장한 116억원으로 마감하며 규모뿐 아니라 이익도 성장세로 돌아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매출 신장은 비효율 점포 폐점과 효율 점포의 점평균 매출 상승 등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골프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데상트코리아의 강점인 골프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매출을 이끌고, 2535 영 브랜드인 엄브로가 전년대비 74% 신장하는 등 브랜드별 신장률도 좋았다.

    한편 데상트와 데상트골프를 전개 중인 데상트차이나(대표 Allan Lee)의 중국 매출도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중국 내 매출은 16억3900만RMB(위안화, 한화 2720억원)이었는데, 지난해 24억4200만RMB(약 4413억원)으로 62%나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약 3억5000만RMB(659억원)으로 올해 첫 배당도 예정돼 있다고.

    2016년 가을 첫번째 매장을 낸 이후 꾸준히 높은 신장세를 보여주면서 프리미엄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장 효율화를 통해 점평균 매출이 상승하면서 마켓 내 1위 매장으로 등극했다. 데상트의 매장은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고급 쇼핑몰과 백화점에 입점돼 있다.

    데상트의 순조로운 성장세에 2019년 진입한 데상트골프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직 한국이나 일본처럼 골프웨어 시장이 특화된 상황은 아니지만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올해 더욱 큰 신장세가 기대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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