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apM, 착한 임대인 동참 임·운영비 20~50% ↓

    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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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27조회수 8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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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고통 함께 나누고 싶다! 서울 동대문 소재의 도매 패션몰 ‘apM·apMLuxe·apMPLACE’를 운영하고 있는 apMKOREA(회장 송시용 단장 석주형)는 최근 발생한 중국 우한폐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함께 나누기 위해 3~4월 2개월간의 임대료 20%와 운영비 50%를 각각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고객의 70%가 중국 광저우와 항저우의 도매 상인인 이들 상가는 최근 발생한 우한폐렴의 직격탄을 맞았다. 해당 패션몰 입점 상인들의 매출이 최대 70~90%까지 급감해 임대료는 물론 인건비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인들이 속출하자 고충 분담 차원에서 내린 조치다.

    김정현 에이피엠플레이스 본부장은 “상인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착한 임대료 인하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3개 상가에서 주로 여성 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 생산해 판매하는 소상공인 매장은 1100개로 점포의 크기에 따라 300만~700만원정도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매장당으로는 적은 금액이지만 이들을 합치면 전체로는 40억~50억원에 이른다. 상생을 위해 3~4월 두 달간 이나마 한시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상인들과 고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운영 관리의 묘를 최대한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상가에서 영업 중인 ‘마몽·비플랜·브릭레인·링’ 등의 매장주들은 이번 조치를 크게 반기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내실 다지기와 함께 상가 활성화를 위해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타 상가들도 동참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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