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무진장 블프' 1일 500억 돌파 '역대급 흥행'

무신사(대표 한문일)의 할인 행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블프)'가 행사 시작 하루 만에 판매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오픈한 지 24시간 40분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분당 3300만원이 팔린 셈이다. 지난해 무진장 블프 1일차 판매액과 비교해도 42% 증가한 수준이라 역대급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판매 상품 중에서는 양털 부츠, 헤비 아우터, 코트 등 겨울 아이템이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고 '노매뉴얼' '디스이즈네버댓' '락피쉬웨더웨어' '버터셀즈' '어반드레스' 등의 브랜드 판매액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간대로 살펴보면 행사 오픈 직후인 22일 자정부터 오전 1시 사이에 주문 수량이 8만 건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4일간 티징 기간에 진행된 랜덤 할인 쿠폰 이벤트에도 6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첫날 진행한 ‘무신사 라이브’도 실적이 좋다. 저녁 8시에 진행한 디스이즈네버댓 무신사 라이브에는 한 시간 동안 누적으로 6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참여했다. 디스이즈네버댓의 플리스 재킷, 후드티 등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라이브 특가로 선보여 7억 원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무진장 블프 행사를 진행하는 12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3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30만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파격적인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 판매하는 '시그니처 특가' '하루 특가' '선착순 특가' 등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